[연애고민] 경제력때문에 결혼반대하는 여친네 집..

 

 

<질문요약>

 

 28살의 남성입니다. 3년간 사귄 여자친구가 있는데 제가 결혼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여자네 집에서 결혼을 반대합니다. 서로가 충분히 사랑하고 마음이 잘 통하는데 이런 부분 때문에 결혼을 반대하시니 너무 답답합니다. 여자친구가 현재 26이라고 그 집안에서는 결혼을 늦추려고 하더라구요. 여자친구는 빨리 결혼하고 싶어하구요.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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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은 28입니다. 너무 급하게 생각할 상황이 아니라고 보입니다. 물론 급하냐 아니냐의 기준 자체는 사실상 자신의 마음.. 또는 당사자(관계자)들의 마음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불안감에서 오는 마음의 움직임이라면 자제해야 합니다. 또는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다. 그런식으로 해서는 주변사람들을 감화시키거나 동기화시키지 못하고 결국 큰 반대를 맞이하게 되곤 합니다.

 

 둘이만 서로 좋아하는 것... 물론 그건 일단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둘이만 좋은것으로 모든 것을 진행해가려는 마음 자체는 좋지 않습니다. 위에 말했듯이 그런 마음은 다른 사람들이 용납을 해주지 않습니다.

 

 또한 사연을 보면 결혼이라는 것에(물론 둘이 좋아서 하려는 것도 있지만) 회피를 하려는 마음이 포함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자세한 사정은 짧은 글로썬 다 모르지만.. 왠지 심리학적으로 보면 두 분은 조급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서 두고 볼만한 자신이 없어서 빨리 뭔가 확정짓고 싶어하는 그런 경향이라고 할까요. 그런 경향일수록 당연히 부모님은 반대할 수 밖에요. 어느 부모가 자식이 급한 마음에 (나중에 큰 후회할지도 모르는 중대사를) 하는 것을 좋아라 할까요. 결사반대를 하시겠죠.

 

 위에 말한 내용들을 차분히 생각하고.. 단지 조건때문인지.. 그냥 마음을 감화시키지 못하고 급한 일의 진행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동조하지 못하고 조건을 핑계삼아 방해하는 것인지 등을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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