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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결혼고민

[연애고민] 결혼을 서두르는 남자친구



<질문요약>

 20대 초반의 여대생입니다. 현재 저를 정말 좋다고 쫓아다니던 오빠와 사귄지도 벌써 3년가까이 되네요. 근데 그 오빠가 요즘 결혼을 서두릅니다. 오빠의 조건은 현실적으로 정말 안좋은편입니다. 우리 집에선 분명히 반대할 타입이에요. 주변 친구들도 저를 말리는 입장이구요. 그래도 저는 그 오빠를 너무 좋아해요. 그런데 결혼을 서두르는 이유가.. 그 오빠네 엄마가 암이라서 곧 돌아가신다고 하더라구요. 오빠네 다른 형제는 다 결혼했는데.. 그래서 엄마 때문에 결혼을 서두르는 상황이에요. 저도 물론 오빠랑 결혼을 생각해보지 않은건 아니지만.. 지금 당장 해야하는지는 고민이 되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 현실과 사랑사이에서 마음도 아프고 머리빠질거 같은 고민이 들어요...
 


















 아마도 이 결혼은 어려울 것이 분명하겠죠. 님도 그것을 직감하고 있지만 그 오빠가 좋고 그 상황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서 머뭇거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닌 것은 아닌 것입니다. 저도 사랑을 중시하고 그게 제일 중요한 요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인 것을 조금은 감수하고서라도 말이죠. 하지만.. 현실을 아예 무시하고 하는 것은 절대 사랑이 아닙니다.

 자신의 어머니가 시한부 인생이라서.. 마음 좀 편하게 해드리려고 결혼을 서두른다는 자체가 잘못된 개념입니다. 3년간 사귀었고 서로 많이 좋아한다면 물론 결혼을 생각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아직 결혼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당연히 서로를 위해.. 아니면 함께 하는 둘의 인생을 위해서 신중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마치 아이를 키울 준비가 되지도 않았는데 (정신적, 물질적으로) 시부모가 손주 보고 싶어한다는 이유만으로 쑴풍 낳아버리는 것과 다를게 없습니다. 그러면 아이는 제대로 키우지도 못하고 스트레스도 받고.. 이래저래 악순환이 벌어지죠. 순간의 쾌락을 참지 못하고 피임을 하지 않아서 생긴 아이들도 많고.. 그래서 무책임하게 버려지는 아이들도 정말 많습니다.


 이런 모든 것이 뒤(미래)를 생각하지 않아서 벌어집니다. 지금 남자분의 어머니가 아픈것은 정말 슬픈 일입니다. 님은 여자친구로써 남자분과 남자분의 어머님께 잘해드리면 됩니다. 억지로 결혼까지 해가면서 잘해줘야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그것을 자꾸 강요한다면 남자분의 개념도 사랑과는 거리가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욕심이 앞서는 것이죠. 정말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말하는 것이라해도 현실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신중하고 보류해야 할 일인데 더군다나 엄마 때문이라면... 그건 아닌것이죠.

 결혼은 인생에 중대지사입니다. 그 남자분의 조건이 좋고 안좋고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꼭 돈이 많다고해서 결혼을 함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결혼은 전혀 다른 두 사람의 성인이 한 공간에서 함께 미래를 꿈꾸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막말로.. 잘때 목이라도 조르면 언제든 죽일수도 있는게 부부라는 존재입니다. 그만큼 서로 약점도 공유하고 한몸같이 살아가는 것이죠. 이건.. 서로 단순히 연애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얘기죠. 신중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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