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0살 여대생입니다. 방학동안에 기숙사에 있는데 그냥 아는 같은학교 남학생도 기숙사 있더라구요. 한다리 걸쳐서 아는 애에요. 그 남자애가 기숙사 급식을 같이 먹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는 사람도 다 고향가고 해서 좋다고 했거든요. 밥도 먹고 산책도 하고 그렇게 지내는데 그 애가 전화와서 까페를 가게 되고 이것저것 어렸을때 얘기도 나누고 했어요. 여기서 헷갈리는게 저한테 호감이 있는건지 그냥 친구로만 친하게 지내자는건지.. 제가 오바하는걸까요? ㅠㅠ
그냥 외로운 것입니다. 그 남자분의 행동을 보면 나름대로 쑥맥이 아닌 느낌입니다. 그렇다면 님을 정말 좋아해서 엄청 고민고민해서 작업을 하거나 그게 아니라면 그냥 외로워서 들이대보는 둘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나름대로 능숙한 것을 보면.. 외로워서라고 보입니다. 우선 방학동안에 기숙사에 남아있으니까 다른 학생들도 많이 없고.. 그런 와중에 님이 눈앞에 있고.. 뭐 이런 상황입니다.
님한테 엄청나게 반해서 뿅뿅~ 이런 것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그러니 그냥 친하게 지내면 됩니다. 친하게 지내다보면 그 남자가 님에게 반할날이 올지도 모르죠. 어쨌든 그건 뭐 신경쓰지 말고 그냥 특별히 님의 생활이나 시간에 크게 방해가 되지 않는 한은.. 그 남자가 매너있게 해주는 한은 어울리는 것이 문제가 될 것은 없겠네요.
남자 입장에선 어떤 여자든 자기에게 넘어오게 하려고 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여자는 남자가 자신을 좋아하도록 하고 싶은 본능이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 남자분도 완전히 작업이라고 생각하기 보단 '반반' 정도의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서 님을 완전히 여자로 보지도 않고 완전히 친구로만 보지도 않는.. 반반 정도의 입장이네요.
방학 동안에 두 분이 친하게 지내다보면 나름대로 정이 생길수도 있겠네요. 두고보면 알게 되겠네요. 두 분이 정말 인연인지 그냥 친구로써만 지내게 될 사이인지는 두고 보면 알게 될 일입니다. 상황적으로 일단은 서로 필요한 입장이니까 특별히 신경쓰지 말고 지내세요. 그러다 그 남자가 한번 고백이라도 쉽게 들이대면.. 그땐 살짝 거절해주시구요. 약간은 외로운 마음이 동기부여가 된 상황일 테니까요. 외로워서 고백한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가벼운 면도 있습니다. 님도 그걸 원하진 않을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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