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예전에 전남자친구 얘기를 자세히 하는 여친

<질문요약>

 30대 초반 남성입니다. 몇년간 친구로 지내오던 여성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그녀가 제 고백을 받아주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연애해본 횟수는 두어번 밖에 안됩니다. 그런데.. 제 여친은 예전 남자친구들과의 세세한 얘기(스킨쉽 포함)들을 다 하는 것입니다. 제가 편해서 그렇다네요. 하지만 자꾸 듣다보니 예전에 친구로 지낼때는 편했지만 지금은 점점 불편해지고 결혼후에도 이럴건가 하고 답답하더라구요. 계속 이런걸 참으면서 만나야할지 의구심도 들구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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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의도라뇨.. 말그대로 그녀의 성격상 참지 못하고 편하고 싶어서입니다. 그 부분에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보단 자신의 마음이 편하고보자..라는 주의가 강한 것이죠. 그게 그녀의 단점이자 또한 장점이고 매력입니다. 꾸미지 않고 솔직하게 털어놓는 타입이라고나 할까요. 그걸 꼭 절대적으로 나쁘다 라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의 장점은 곧 단점이기도 하니까요. 그런 성격이 아니었으면 그녀는 솔직하지 않고 내숭을 떠는 여자였을 것입니다.  

 계속 만나야할지는 님의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면 됩니다. 그녀가 매력이 있다면 님은 떠나지 못합니다. 그녀가 님의 마음에 조금 불편하게 행동하는 그러한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그건 짜증나는 일이지 그녀를 떠날 정도의 일은 아니니까요. 연애를 많이 해본 여자라면 아무래도 매력이 없지는 않다고 봐야겠네요. 님은 연애를 별로 못해봤으니.. 연애적으로 볼때 매력이 있는 편은 아닐 가능성이 높구요.

 쉽게 말해서 갑은 그녀이고 을은 님입니다. 굳이 뒤집지 못할꺼 뒤에서 끙끙 앓지 마시고 체념하고 받아들이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그러면서 점차 그녀가 스스로 깨닫도록 이끌어가야지 이렇게 그냥 반목하는 과정으로 싹을 틔우시면 나중에 괴로운 상황이 벌어질 것입니다. 제 눈에는... 보입니다.

 그리고.. 다른 해결책이긴 하지만 좀 더 그녀가 님에게 빠져들도록 하게 되면 그녀의 그런 행동은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가 싫어하는 행위를 계속할 미친 여자는 없을테니까요. 한마디로 지금은 님을 많이 좋아하는 상태가 아니기에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걸 직시하시길 바랍니다. (이도저도.. 다 짜증나시면 배짱을 내셔서 헤어지셔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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