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1년반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싸우기도 하고 몇번 헤어질 뻔하기도 했었죠. 그래도 힘들게 여태 잘 사귀어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날!! 정말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네요. 정말 갑자기... ㅡㅡ; 정말 여친없이는 전 안되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그런 말을 들으니까 실감도 안되고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당연히 전 잡았습니다. 여친이 질리도록 말이죠. 그랬더니 정말 짜증내더라구요. 저는 매일 울면서 지냅니다. ㅜㅜ.. 여친 없으면 안되고 정말 진심으로 좋아하는데.. 다시 사귀고 싶은데 여친은 정말 싫고 다시는 아는척도 하지 말자고 하네요. 여친이 저를 다시 좋아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보통 연인들.. 대부분 사귀다가 싸우고 헤어질뻔 하기도 하고 그렇죠. 그러나 중요한 것은 왜 싸웠는지에 대해서 리뷰가 되어야 하고 문제에 대한 예방 및 극복사항이 확실히 되면서 넘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냥 정으로 흐지부지 되면서 넘어가면 나중에 크게 곪아서 문제가 심해지고 결국 이별을 막지 못하는 상황까지 번지는 것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병을 키워서 나중에 목숨까지 잃고, 나라로 치면 부정부패를 학연,지연,뇌물 등으로 키워가다가 IMF 같은 나라 망하는 순간이 오는 것과 같죠.
그냥 싫어져서 헤어지자는 여자가 세상에 어디있겠습니까. 왜 그런지 아직도 모르겠다면 여자친구가 헤어지자는 말을 할만 합니다. 그 정도로 여자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는 것이니까요. 님은 그렇게 항변할지도 모르겠군요.
'내 여자친구는 그동안 문제없이 저를 좋아해주고 항상 웃어줬단 말입니다!! 제가 무슨 문제가 있는지 대체 어떻게 알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저와 상담을 하는 분들은 5분 또는 10분안에..제 앞에서 고개를 떨구곤 했습니다. 이것저것 분석해가는 과정속에서 말이죠. 자신이 여자친구에 대해서 아는 것이 거의 없다는 죄책감을 느끼면서.. (또한 생판 모르는 제가 그 여친에 대해서 더 잘 알아가는 시간속에서)
님은 앞으로 더 많이 울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왜냐면.. 아직은 자신의 감정만 더 소중해서 자신을 더 아끼는 모습이니까요. 헤어지는 자체에만 집중된 심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녀는 대체 왜 힘들었을까..' 이런 단순한 질문에 더 집중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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