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0대 중후반 남성입니다. 3년정도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진지도 벌써 6개월 이상이 되었네요. 정말 3년간 한번도 싸우지 않았던 커플이엇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별 통보를 받게 되었죠. ㅜ 저는 정말 혼란스러웠습니다. 그 전날까지만 해도 좋아하는 표현 막 하던 사이였거든요. 서로의 현실적 상황이 힘들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녀는 정말 차갑게 돌아섰습니다. 저에겐 첫사랑이었죠. 그런데 아직도 잊지를 못하겠습니다. 그녀가 차라리 바람나서 간거라면 잊기 쉽겠지만.. 그냥 각자의 현실이 힘든 상황에서의 이별인지라 미련이 남습니다. 페이스북도 자꾸 보게 되구요. 그녀는 정말 잘 지내고 있는 걸까요? 제가 제대로 성공해서 나타나면 받아줄까요? 정말 이것저것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녀도 힘들기도 하고 안 힘들때도 있고 그러겠죠. 누구나 다 이별의 아픔이 없는 상황이어도 다중적인 감정과 생각속에서 살아갑니다. 깨달음을 추구하는 선쪽에서는 사람은 하루에도 수천가지의 생각과 번민을 한다고도 말하죠.
그녀가 여러사람이 보는 페이스북에 꼭 '나 힘들어 죽겠다..' 라고 티를 내야할까요? 힘들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지만 굳이 그것을 티내면서 징징대봐야 자신의 인생, 자존심에 도움이 되나요. 그러니 힘든 부분이 있더라도 티를 내지 않겠죠. 그걸 너무 깊게 생각하는군요.
그리고 정말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빨리 공부에 매진하십시요. 지금 헤어진 기간동안 공부도 제대로 안한 것 같은데요. 과연 그녀와 3년간 잘 사귀고 있을땐 공부에 매진했나요? 지금 헤어져서 공부에 매진하지 못한다고 핑계댈 것도 없다는 얘기를 미리 한 것입니다.
두 사람은 그냥 연애만 한 것이지.. 두 사람의 미래를 향해서 발전적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를 만들지 못한 것이 결국 헤어진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그녀 입장에서도 님에게 정도 있고 하겠죠. 이별이 그녀에겐 쉬웠을까요? 똑같이 힘들었을 겁니다. 그러나 그녀는 좀 더 어른스럽게 이별을 극복하려고 하고 다른 인생을 살려고 애쓰는 중이죠.
과연 님에게 돌아가면 두 사람은 밝은 미래가 있습니까? 사랑만 파먹고 살건가요. 제가 평소 누누히 얘기하지만 좋은 연애란 감정만 파먹고 지내는게 아니라.. 서로의 미래를 발전적으로 키워가는 것이 큰 기둥처럼 자리잡아야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꼭 조건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현재 초라했어도 그것이 점점 발전했으면 되는거죠. 그러나 두 사람은 시간만 보낸 것입니다. 뒤늦게라도 그녀가 정신차리고 두 사람 모두를 위해서 헤어진 것입니다. 이런 것도 모르고.. 그저 님은 징징 거리기만 하고 있습니다. 이러니 그녀가 안 떠나고 배길까요? 빨리 정신 차리고.. 간단한 시험이라도 패스해서 그녀앞에 나타나십시요. 제발요.. (말만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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