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0대 초반 대학생 남자입니다. 1년반 사귄 여자친구가 제가 변하지도 않고 평소에 애정표현이라든지 그런것도 잘 안하고 해서 쌓이고 쌓이다가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전 그동안 좀 이기적으로 그냥 내여자다 싶어서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 해볼만큼 해보았다면 후회되지 않겠지만.. 지금은 영상이나 이벤트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여자친구가 너무 좋고 보고싶습니다. ㅜㅜ
이벤트 이 따위 할 생각말고 그녀가 '너는 변하지도 않고 고쳐지지도 않는다' 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나 깊이 고민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결국 사귄다는게 무엇인지 이 자체를 이해못하면서 무슨 연애를 하겠다는 것입니까. 후회가 된다는 것은 결국 잘하지 못했다라는 것에 대한 자각에서 나오는 감정입니다. 그러면 이제 잘할 생각을 해야지 이벤트 따위로나 점수를 만회할 생각(아주 쉬운 생각)이나 하고 있는 자신에 대해서 한심하게 느껴야 합니다.
연애라는 것은 과학입니다. 아주아주 섬세한 기기를 만지는 것이죠. 섬세하고 조심스럽게 작동하지 않으면 언제든 망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바람 피는 것 하나 안했다고해서 '난 연애를 굉장히 잘했어. 내가 잘못한건 없어..' 라고 생각하진 않을꺼 아닌가요.
지금 아르바이트를 같이 하는 덕분에라도 얼굴을 볼 수 있다면 차근차근히 친구관계로써 좋은 모습 보일 생각이나 하십시요. 그렇게 하루하루를 소소하게 투자해서 조금씩 쌓아가는 것은 지루하고 까마득한가요? 그런 것은 지루하고 힘들고 오래걸리니까 한방을 노리는 겁니까? 초심으로 돌아가서 전혀 남모르던 사이라고 가정하고 하나씩 시작하시길.. 그래야 더 자세하게 그 기기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을테니까요. (못하는 사람은 원래 천천히 조심히 하나하나 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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