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오래 사귀진 않았지만 이별 통보를 받으니 참 기분이 몰락해버립니다. 예전에 헤어질때도 이유가 비슷했거든요. 반복되니까 점점 트라우마가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실연 당하면 다들 기분이 그렇겠지만..전 유독히 심한 것 같습니다. 저만 그런걸까요? 그리고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과연 내가 연애를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강한 의문이 들고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제가 사귀게 되면 집착이 좀 강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또한 헤어질땐 헤어지더라도 인간적으로 알고 지내는 사이로라도 남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는 것에 대해서도 아쉽구요. 이것저것 맘이나 생각들이 복잡합니다. 좋은 말씀 주세요. ㅜㅜ
원래 실연을 하고 나면 다들 힘들죠. 사람의 내구성(연애로써의 내구성이라고 해야하나..)에 따라서 크게 힘들어하냐 가볍게 힘드냐의 차이가 있을테구요. 어떤 고백을 했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고백' 이라는 것은 서로 마음이 어느정도 합치됨을 간파했을때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전에 해봐야 당연히 안되는 것이죠. (연애는 과학이라는 차원에서의 얘기- 저의 직,간접적인 경험을 토대로한 견해) 열매가 어느정도 익었을때 따야하는데 설익었을때 따면.. 당연히 못 먹습니다.
그리고 집착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단지.. 내가 A라는 대상에 대해서만 집착하느냐 아니면 A,b,c,d,e 등의 여러 대상에 나눠서 집착하느냐로.. '집착의 강도'는 차이가 생깁니다. 집착의 대상이 적을수록 '집착의 강도'는 커지는 것이죠. 님의 경우가 그러하겠군요. 그러니 님 자신이 '난 특별히 집착이 강한가?'라는 고민을 할 필요는 없고 앞으로 집착의 대상을 넓혀가는게 필요한 것이죠. (이런 것이 바로 경험의 차이..)
그리고 헤어졌는대 그 전에 알고 지내던 관계로 지내자는 것은 '쿨한 성격의 사람들'끼리는 가능한 얘기겠죠. 그렇지 않다면 불편한 일이구요. 굳이 사람들도 많은데 불편한 사람하고까지 알고 지내야 할까요? 과연 님이..정말 진정 쿨한 마음으로 전의 관계대로 알고 지내자고 하는것일까요. (스스로 돌이켜보시길..)
'연애' 라는 것은 경험도 필요하고 정확한 이해(고찰)도 필요합니다. 절대로 막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지만.. 또한 내가 몇번 실패한다고해서 '난 연애에 젬병인가?'라고 자학할 필요도 없습니다. 제대로만 배워가면 지나간 상처들은 다 아무것도 아닌게 되니까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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