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전남친한테 연락을 해야하는가 말아야하는가..

 몇개월 안만났는데 남자가 자기 스타일이고 맘에 들었어요.. 그 남자가 처음에는 다 그러하듯이 적극적으로 구애를 해서 사귀게 되었겠죠. 사소한걸로 싸우게 되고.. 결론적으로 남자가 카톡을 씹고 또 그 후에 몇일 지나고 나서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니까 그것도 싫다..거절을 했어요.. 그리고 또 어쩔 수 없이 카톡을 보냈지만 또 씹혔다... 

 

 지금 너무 멘탈이 나가서 힘들어요. 더 오래사귀었던 사람과 이별을 했어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왜 이럴까요.. 마지막으로 한번 더 붙잡고 싶은데 하지 말아야 하는건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너무 괴롭고 힘들어요 ㅠㅠ

 

 

 여기서 핵심은 얼마나 마음이 깊은 상대였느냐..인것이죠. 그것으로 기준이 잡히는거지 만난 기간이나 뭐..기타 조건 등등 이런건 큰의미가 없다. 그리고 또 남자가 카톡을 씹음으로써 우리가 흔히 말하는 최악의 이별방법 중에 하나라고.. 항간에 들리던데 그런것도 사실.. 단정지을 순 없다. 

 

 일반적으로 봐서는 그게 맞겠지만.. 혹시 남자 입장도 들어봐야 하는 거긴 하죠. 사실.. 아주 미세하게 다... 다르다! 사람관계는.. 또는 더 밀접하고 더 미세하고 더 미묘하고 더 은밀하고 .. 그러한 남녀 관계는 더.더.욱!!! 그러하다...

 

 엄청 매달리고 해서 다시 만나봐야 소용이 있냐 없냐... 그건 만나서 어떻게 했느냐..그리고 또 원래의 둘 사이가 어떠한 관계였느냐 그리고 마음의 깊이가 어느정도였느냐..등등등.. 복합적인 요소로 결과지어지는 것이지 일반적인 논리를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죠. 

 

 당연히 해보는게 맞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게 맞기는 한데.. 후회를 남기지 않고 또한 최선을 다하려면 다시 만났을때 단순히.. 그냥 사이가 좋아지기를 바라거나 또는 적당한 선에서 좋아지는 그런 행위들..(적당한 데이트, 서로 좋았던거 답습..이런거) 그런것들은 의미가 없다. 그거 다 했는데 헤어진거잖아요. 그러면 백투더베이직이라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이게 무슨말이냐 하면.. 

 

 기초로 돌아가서..애초로 돌아가서 서로에게 서로가 정말 의미가 있었던 것들 그것들을 잘 찾아서 정리하고 조립하고 해나가야 한다는거죠. 당연히 이것은 서로 같이 해야합니다. 이게 중요해요 같이 하는 것!!! 이.. 자체가 중요하다기보다 사실 이 행위..(같이 하는거)가 더 중요하다는거죠. 왜냐면.. 서로 안맞아서 헤어진거잖아요. 그러면 같이 애초에 서로에게 서로가 정말 의미가 있었던 것들을 잘 찾아서 정리하고 조립해나가는 것이.. 서로 템포도 다르고 기억도 다르고 서로가 생각하는 의미도 다르고 오해가 된 것들도 있고..뭐 그러저러 할거란 말이죠. 상당히 쉽지 않다. 

 

 간단히 예를 들면 그 아주 짜증나고 귀찮은 이케아 가구 조립있잖아요. 간단한거 말고 장롱같은거라든지 책상 + 침대 + 이것저것을 둘이서 같이 조립해본다고 생각해보자구요. 이케아 조립 해보셨는지.. 해봤으면 이해를 빨리 하실거고 안해봤어도 유튜브 등에 이케아 조립 쳐보면 전체과정을 본다면 상상이 되잖아요 얼마나 어려울지를.. 이거를 근데 혼자 하는건 그래도 내 마음대로 내 템포대로 내 생각대로 할수야 있지만 중요한건..이걸 서로 생각이 다른 남녀가..그것도 지금 그러한게 심해져서 헤어질 위기에 있거나 헤어진 사이...끼리 해야한다는것이죠. 이게 쉬운게 아니죠. 

 

 이런거를 제대로 안하니까 다시 재회를 해도.. 의미가 없는거에요. 다...

 

 누군가의 안 좋아보이는 행위가 꼭 그 사람만의 작품은 아닐 수 있다. 쌍방일 수 있다는거죠. 누군가가 그냥 카톡을 씹고 이별을 아주 매너없게 했다 치자구요. 근데 평소에 여자가 아주.. 짜증나게 하던 여자였다면? 그래서 말귀도 더럽게 못알아듣고 대화를 하려고 해도 싸움밖에 안되고..그리고 너무 바쁘기도 하고 정신없이 또 통하지도 않는 대화 해봐야 소모적인 감정낭비..정신소모 등등만 될게 너무 200% 뻔해서... 일수도 있다는거죠. 모르는거죠.. 이게 100%는 제 3자는 정확히 모를 수 밖에 없다는거죠. 당사자들이 아니고서는.. 사실 당사자본인 조차도 자기 기억이 명확하지 않거나 객관적이지 못한 경우도 있는데 말이죠. 남이야 뭐 말할 필요 없이.. 명확하게 상황을 다 이해할 수 없다는거죠. 저는 그래서 상담할때 엄청 자세하게 듣거든요. 셜록 홈즈같이..들어요. 아주 객관적으로..이것저것 잘 물어가면서.. 그러다보면 항상 상담자들이 몰랐던..본인들이 착각했던 부분들이 드러나곤 했었죠.

 

 사소한게 또 사소한게 아니거든요. 실제로는... 바늘도둑이 소도둑된다..라는 속담에서도 바늘도둑 자체를 사소한걸로 치부하지 않는것을 알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연인끼리든 친구끼리든 인간관계에서 사소한 말다툼이 정말 사소한게 아닐수가 있다는거죠. 서로..당사자끼리는 아는거죠. 이게 나중에 발전해서 어떻게 될지에 대한 느낌을.. 머리로 명확히 인식은 못해도 나중에..이게 아주 골치아플 수 있다는 느낌이 오니까 사소한걸로 디지게 싸우는거죠. 

 

 연락을 다시 해보는데 또 씹히면 어떻하냐... 상처 받을 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방법을 좀 다르게 해야죠. 한번만 조금 다르게 해도 받는 입장에서는 그 사람 성의든 좀.. 관심이 가든.. 암튼 (이게 글은 짧게 쓰는데 유튜브에선 말을 많이 함..) 문자로 좀 하든.. 음성을 보내든 편지를 하든 .. 좀 하던 방법으로만 하는게 아니라.. 그래봐야 소용없다 라고 생각이 들지도 모르는데 그런게 아니라 사람이 감정의 동물이니까 ... 이게 좀 설명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냥 서로 '필.. 감~~' 이렇게 서로 뭔가 오고가는 그런게 있거든요. 조금만 다르게 하는게 필요하다.. 꺾기..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결론은 하는게 맞고, 제대로 해야한다. 그리고 한번 뿐인 인생.. 뭔가 마음에 찜찜한게 남았다면 (단순히 억지부리거나 징징거리는 목적이 아니라..) 당당하게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그런것.. 거기에는 실패가 없다. 경험만 남고 .. 내 마음의 내공을 쌓아간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믿으십시요... 일일히 세세하게 또 설명하긴 길어지니까 그냥 좀 믿으라고 할 때 믿는것도 필요하다!! 끄으으으으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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