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남자친구가 항상 저만보면 안고싶다고..

<질문요약>

 아직 미성년자 여자사람이에요. ㅡㅡ; 남자친구가 있는데 요즘들어서 점점 스킨쉽만 요구해요. 자꾸 저만보면 안고싶다고 그러네요. 근데 사랑하는게 꼭 스킨쉽만 할려고 하는거 아닌데 다른건 없을까요. 사랑을 표현하는 다른 방식말에요. 남녀가 만나면 주로 스킨쉽을 하는게 자연스럽긴해서 저도 다른 생각이 잘 안나긴해요. 커플 사진 찍는다든가.. 그외에 뭐가 있을까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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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킨쉽을 제외하고 남녀가 할 수 있는 것은 당연히 '대화'죠. 서로의 정신을 교류하는 것입니다. 젊은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를 눈앞에 두고서 스킨쉽에 쉽게 빠져드는 것은 꽃을 앞에 둔 꿀벌의 행위와 같습니다. 참기가 쉽지 않겠죠. 이 부분은 확실히 여자가 조절해줘야 하는게 맞습니다. 

 여자가 남자의 요구에 일일히 다 응해주는 것은 뭔가 꿀릴때 입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끌려가는 것에는 여자의 자존감이 떨어져있을때가 많습니다. 우선은 그 부분이 해결되지 않고서는 다른 방법들이 (스킨쉽을 대체할..) 있다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실행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나의 영화, 하나의 책, 하나의 드라마, 하나의 풍경, 한곳에서 같이 바라보는 시선의 사람들... 수없이 많습니다. 남녀가 서로의 생각을 교류할 수 있는 꺼리들은 말입니다. 하나의 영화를 가지고 그냥 단순히 보고 즐기고 끝~ 이 아니라.. 그걸 가지고 서로의 생각을 궁금해하고 거기서 파생된 다른 생각들을 새롭게 알게 되고 대화는 계속 이어갑니다. 그러면... 스킨쉽과는 또 다른 차원의 재미와 행복감이 옵니다. 

 스킨쉽이나 성적인 교류는 짧고 강렬한 반면에 정신적 교류(그냥 같이 웃고 떠드는것이 전부는 아님)는 잔잔하지만 길고 깊이를 추구하면서 지속적인 메리트가 있죠. 

 그냥 즐기는 것은 한계가 있고 꺼리도 적습니다. 노래방, 영화, 산책 등등... 그냥 즐기는 식의 데이트는 정말 몇개 없습니다. 그런식으로 만나는 커플들이 결국 스킨쉽으로 밖에는 할게 없어지는 케이스 입니다. 그러다 스킨쉽도 곧 질리게 되겠죠. 즐기는 식의 데이트가 아닌 발전적 데이트는 한계가 없습니다. 같이 만화책 하나를 보더라도 그 안에서 서로의 생각을 궁금해하고 나누고 하면서 발전한다면..(그냥 단순한 대화만이 아닌 서로가 서로의 생각을 일깨워주고 논의하는..) 그런 식의 데이트는 끝(제한)이 없습니다. 무엇을 해도.. 무궁무진한 것이고 단순한 카톡 하나를 나누더라도 많은 생각의 교류가 되는 시간들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커플이 깊이가 있고 관계가 탄탄해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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