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차갑게 날 내친 그녀에게 현실적인 복수란?

 

 <질문요약>

 한 여자를 두고 저와 다른 남자가 경쟁하다가 제가 사귀게 된 경우입니다. 사귄지는 8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녀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듣게 되고 그렇게.. 매달렸지만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알고 보니 그전에 저와 경쟁하던 남자에게로 갔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나니까 참 기분이 싸해지더라구요. 대화 좀 하자는데 정말 차갑게 내쳤던그녀..  그녀의 입장에선 내가 어떤식으로 변하든 뭘 하든 관심 없겠죠? 그냥... 씁쓸합니다. 혹시라도 그녀에게 복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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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상황인지 잘 알겠습니다. 아주 잘...!
그 배신감, 억울함.. 답답한 심정... 최소한의 도리나 예의나 배려를 왜 해주지 않느냐..라는 외침!~ 무슨 말인지 잘 압니다. 자 이제 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부분을 풀어가 보겠습니다. 전적으로 제 생각에서 비롯되는 것이니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우선은 자신의 상황과 그녀의 상황에 대해.. 또는 둘의 사귀는 과정에 대한 면밀한 검토나 리뷰가 필요합니다. 어떤식으로 사귀었고 어떤식으로 헤어졌는지에 대한 것이죠. 그 안에서 님이 얼마나 정당했고 더 잘했는지.. 못했는지.. 그녀는 왜 떠나게 되었는지 등을 많이 생각해야 합니다. 

 떠난 마당에 모하러?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아닙니다. 인생은 길고 또 다른 인연이 오거나 그녀와 다시 만날 수도 있습니다.(희박한 가능성이지만..분명 가능성은 존재) 소잃은 후에라도 외양간을 고쳐놓지 않으면 안됩니다.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쳐놓으면 한결 마음이 안정되는 부분이 조금은 생기는 플러스 효과도 있구요.

 님의 말대로 그녀입장에선 님이 어떠한 행위나 TV에 나오거나 해도 큰 관심이 없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원래 자신의 삶이 가장 소중한 것이니까요. 그녀는 이미 님을 버리고 떠난 입장이라.. 님과 관련된 모든 것들은 그녀에겐 거추장스러울 수 있는 것입니다. 이건 과거에 사귈때 아무리 좋아하고 어쩌고의 문제.. 사랑하지 않았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그게 현실적으로 맞는 것이고 그녀 또한 쉽고 편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무슨 말이냐?? 이 세상에 편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님에게 이별을 통보할때의 그녀는 과연 마음이 편하기만 할까요? 새로운 사람과 만나가는 과정은 편하기만 할까요? 정답은 '다.. 불편함이 존재하고 쉽지 않다' 입니다. 그러니 님의 마음까지 헤아려줄 여력은 없는 것이죠. 님이야 그저 어느정도 대화만 하자~~~ 라는 것이겠지만 그녀에겐 자신의 입장 챙기기에도 숨이 찰 지경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입니다.

 현실적인 복수란 존재합니다. 그녀의 현실속에서 님이 어떤 의미로 갑이 되는 상황을 연출해내면 됩니다. 연출이라고 했지만 리얼이어야하고 드라마의 시나리오와도 같고 스케일이 상당히 커질 수 있습니다. 님의 인생을 걸어야하구요. 원래 복수란 그런 것입니다. 복수를 하기 위해선 내 인생도 걸어야 하는 것이죠. 이 정도로도 무슨 말인지 눈치를 채실 수 있다면 다행이겠군요. 너무나 방대하고 많은 얘기가 필요한 부분이라... 이쯤에서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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