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무책임한 성관계

<질문요약>

 사귄지 6개월 정도 여친과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되돌리고 싶습니다! 저는 30대초, 여친은 20대 후반입니다. 왜 헤어지자고 하는지 물어보니 낙태수술을 했다는 얘기를 어렵사리 하더라구요. 정말 슬프고 눈물까지 났습니다. 그녀 혼자서 받았을 그 상처와 두려움.. 여친이 피임하자는 것을 제가 안했습니다. 제 아이까지 가졌던 여자를 절대 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녀는 그만하자고만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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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은 무책임한 성관계를 하셨군요. 피임을 왜 안했는지.. 언뜻 이해가 되면서도 또한 납득은 안되는 대목입니다. 당연히 성인남녀가 관계를 하면 임신을 할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생각으로 피임을 안한건지 말입니다. 피임의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질외사정, 콘돔, 질내사정후 사후피임약 등이 있습니다. 전혀 생각지 않고 여자분에게 큰 상처를 준 부분에 대해서 어이가 없을 지경이군요. 낙태를 하게 되면.. 여성은 출산을 한거나 마찬가지의 후유증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여자분에겐 정말 오래도록 가는 상처일 것입니다.

 

 지금 님은 짧은 기간안에 어떻게 맘을 돌려보려고 한다는게 제일 문제이긴 합니다. 지금 님이 갖고 있는 마음의 최소한 10배의 끈기는 필요합니다. 끈기란 오래도록 꾸준히 할 수 있는 마음이죠. 단기간에 확~~~ 하는게 아니구요. 지금 그녀의 마음을 막 재촉하고 하는게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 조용히.. 주변의 공기나 바람, 물처럼 영향을 주는듯 주지 않는듯...하면서 옆에 있어줘야할 때입니다.

 여자분 입장에선 님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깨진 상황인 것이죠. 믿고 맡겼는데 결과는 처참한 상황인 것이니까요. 어떠한 비법으로도 단기간에 여자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치유할수는 없습니다. 절대로 안되죠. 아주 최선의 길을 찾아서 열심히 해도 될까말까입니다. 보통.. 이 대목에서 실제 상담자들이 항상 급하게 들이대는 경우를 보면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리고 자세한 상황을 모르지만(실제 상담을 하면서 자세히 들어야 가능..)그녀에겐 이번 낙태껀에 대해서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것을 님은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군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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