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저는 남자인데 여자의 심리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참 궁금합니다. 여자의 입장으로 어떤 심리인지 설명 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보통 남자는 여자가 좋아서 잘해주려고 합니다. 그러나 여자는 좋아하면 마음을 숨깁니다. 그러면 남자는 잘해주다가도 여자가 반응이 없으니 싫어하는거 같아서 마음을 접으려고 하죠. 그런데 여자는 남자를 슬쩍 원망하면서 '날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연락도 없고 그냥 가벼운 마음이었네?' 합니다. 남자입장에선 답답하죠. 여자가 반응이 없어서 그런거니까요. 그러나 여자들은 그러죠. 좋아하는 티를 내면 남자가 질려할것이다...라는 것입니다. 남자입장에서는 그런 여자가 답답하죠. 너무 자기만 생각하고 너무 재는거니까요. 남자입장에서 힘들 부분은 생각안하는 여자들의 심리... 대체 뭘까요.
아주 적절한 비유로군요. 사실 이건 좀 넓게 보면 단순히 남녀의 차이로만 볼 것이 아니라 '대쉬하는 쪽과 받는 쪽의 입장 차이' 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공격과 수비라고 봐도 좋구요.
공격하는 쪽은 보통 적극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수비하는 쪽은 수동적일 수 밖에 없구요. 대쉬하는 쪽은 얻어내기 위해서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받는 쪽은 더 받거나 제대로 받기 위해서 나름대로의 입장과 생각이 복잡해지게 마련입니다. 일반적인 회사와 회사간의 계약 상황에서도 그렇구요. 운동선수가 연봉을 받기 위한 구단과의 계약 상황에서도 그렇습니다. 꼭... 남녀간에만 벌어지는 심리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죠.
이렇게 넓게 보면... 좀 더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단순히 여자니까 그런다..라는 것은 선입견이기도 합니다. 주로 남자가 대쉬를 하고 여자가 받는 입장이니까 그런 심리적 시츄에이션이 벌어지는 것이죠.
그런데 남녀간의 특성으로 볼때.. 남자는 좀 더 목표지향적이라 단순하게 생각하고 여자는 안정중심적이라 디테일하게 따지는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는 좀 더 머뭇거리거나 생각이 많아집니다. 이 부분도 또 넓게 보면 원래 사람 자체는 선택권이 생기면 생각이 많아집니다. 대쉬 하는 입장에서야 무조건 받아내야 한다... 라는 생각이 우선이지만 받는 입장에선 이걸 받아 말아.. 라는 식으로 벌써 생각이 갈리는 것이죠. 단순한 쪽과 복잡한 쪽...의 관계는 항상 그렇게 살짝 어긋나게 마련입니다.
친구끼리 만났는데.. 당장 배고 고파서 뒤질 지경이라면... 아무거나 가장 빨리 먹을 수 있는 것을 원하겠죠. 그러나 상대방 친구는 배가 아주 고프진 않아서 자신이 먹고 싶은 것을 천천히 생각해보겠죠. 자신이 먹기 싫은건 피할테구요. 그렇게 좀 더 디테일해지겠죠.
너무 남녀의 차이라는 것을 극단적으로 양분화할 필요가 없습니다. 서로의 입장차이를 이해하면 좀 더 접근이 쉬울 것입니다. 저는 보편적인 핵심들을 말해드리는 것입니다. 딱.. 어떤 사람은 어떻다..라고 정할수도 없습니다. 사람마다 상황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니까요. 힌트로써만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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