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1년 정도 사귄 여자가 있고 지금 헤어진지는 한달 넘어갑니다. ㅠ 헤어진 이유는 제가 잘못을 많이 했고 집착도 했습니다. 시간을 두고 3번 정도 잡아봤지만 그냥 친구로 지내자는 말만 들었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을 보면 저를 완전히 싫어하는 것은 아닌데 다시 만나면 반복되고 또 헤어질 것 같다고 무섭다네요. 지금 친구로 지내고는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정말 다시는 반복하지 않을 자신이 있거든요. 다시 만나려면 어찌해야할가요 ㅠ
다시는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고 스스로 장담을 할 수 있나요? 많은 사람들이 같은 이유로 다시 헤어지곤 합니다. 님의 잘못된 행동과 집착으로 해서 헤어졌다고 하셨죠. 그것은 뿌리깊게 박힌 님의 성격과 습관들입니다. 사람이 습관을 바꾸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마치 담배를 끊는 것과 비슷하거나 평생 다이어트에 성공하지 못한 뚱뚱한 사람이 날씬해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정말 피나게 노력해서 겨우겨우 고칠까 말까 하는 일을 님은 굉장히 쉽게 말을 하네요. 단지 감정적으로 하고 싶다와 실제 할 수 있다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남자분이시라면 이런 예도 들 수 있습니다. 전 복싱선수 출신의 사람과 붙어서 권투로 이길 수 있다.. 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정말 죽어라고 노력해야 이길까 말까..하겠죠. 복싱 챔피언 말고 전에 일반 수준으로 복싱선수하다 관둔 사람 정도 말입니다.
그녀가 님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이 꼭 재회의 큰 요인이 될 순 없습니다. 그건 정일 수도 있으니까요. 정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그동안의 지내왔던 습관입니다. 이 사람과 이렇게 어우러져서 지내고 하던 그런 상황들이 익숙하죠. 그것에 대한 그리움? 정도랄까요. 그게 우리가 말하는 '정'입니다. 그래서 정 때문에 다시 사귀었다가.. 역시나 아니었다는 이성적 판단을 통해서 헤어지는 것이죠. 도박을 끊기가 정말 어렵죠. 정말 아니다 싶어서 끊었다가도.. 언젠가 스물스물.. 생각이 나는 것? 그런 것과 공통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이성적으로 두 사람의 관계성에 대해서 아니라고 판단을 한 것입니다. 정은 있으니.. 친구로 지내자고 하는 것이겠죠. 또는 아직은 한 공간에서 지내야 하니까 그냥 좋게 지내고 싶어서일수도 있구요.
유일한 방법은 친구로 지내면서 그녀에게 님의 문제점들을 고쳐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지 단순히 다시 사귀자고 대쉬해야할 때는 아닙니다. 이미 신뢰감이 없으니까요. 연애적 관점에서의 신뢰감..
* 유투브로 위 사연내용 올려보았습니다 (꾸준히 사연내용들 추가 설명과 함께 유투브 게시할 예정입니다. 유투브채널 구독+좋아요+알림 설정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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