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알바를 하다가 연상의 누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알바를 그만두게 된 상황이구요. 그 누나가 저에게 잘해주고 신경써주고 했던 것 때문에 점점 마음에 좋아지기 시작했거든요. 이제 알바도 못 나가게 되어 못보게 되는데 그 누나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ㅠ 친구에게 물어보니 연락처라도 받으라고 해서 이번에 그 누나 알바 끝날때까지 기다리다가 만나서 물어보려고 하거든요. 어떻게 될까요? ㅠㅠ
연하의 남자가 연상 누나를 좋아할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녀가 연하의 남자를 남자로 보지 않는다면 연애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때부턴 고난의 연속이 되겠죠. 아직은 그녀가 그러한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여자들은 자신이 존경할만한 연상의 남자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확률적으론 고난의 길이 될수도 있습니다. 일부 여성들은 연하와의 연애도 상관없어하니까 희망을 버릴 필요는 없구요.
연하의 장점은 젊고 활발하다는 것이겠죠. 그러나 단점은 어리다는 것입니다. 나이만 어리면 좋은데 아무래도 정신연령도 어리게 마련입니다. 그 부분이 가장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연애는 단순히 그냥 좋은 감정만으로 시작할 순 있으나 유지는 어려운 것입니다. 연애도 처음에 마냥 좋을때는 문제 없지만 점점 현실적으로 만나가게 되면서 서로 맞지 않는 부분들은 트러블이 되니까요.
지금 사연은 대략 그 연상 누나가 님에게 친절하게 (같이 알바하면서였지만) 봐주고 알려주고 하는 것에 마음이 좋아진 것이군요. 여자에 비해서 내성적인 남자 입장에서는 여자가 먼저 다가와주고 상냥하게 굴어주면 마음이 가게 마련입니다.
님은 정말 그녀가 좋은 것인지, 아니면 외로운 상황이고 먼저 다가와서 알뜰살뜰 챙겨준 부분이 좋은 것인지를 조금은 구분할 필요도 있어보입니다. 좀 더 그녀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것이죠.
님이 말한대로 그녀 일 끝난 후에 연락처 정도는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너무 부담스럽게 들이대진 마시구요. 그런 후에 좋은 연하 남자 동생으로써 관계를 만들어가는게 우선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연인모드로 만들어가려고 하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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