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0대 중후반 남성입니다. 여자친구는 2살 어리구요. 오빠 동생으로 만나다가 여자친구가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관계는 빠르게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연애인데 서로서로 피곤해서인지 카톡도 단답이 되고 그랬습니다. 연애를 하는건지에 대한 회의감이 조금 들었구요. 제가 몸이 아픈 상황이 되었는데도 크게 맘써주지 않는 여자친구에게 기분도 상했구요. 저랑 만날때도 회사작업복 같은 것을 입고 나옵니다. 앞으로 우리의 연애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참 걱정입니다. 여러가지로 복잡한 심정이네요..
사귄지 얼마 안되었는데 연애를 하는 것에 대한 감이 없다라... 제가 볼땐 님 자체도 연애에 대한 열망이랄까 열정이 없어보입니다. 여자만의 문제라기보단 님 자신이 그런 것 같군요. 여자분도 그럴수도 있겠지만.. 상대방이 중요한게 아니라 내 자신이 중요한 것이니까요. 둘다 밥을 맛없게 먹는다고 해서 상대방을 탓하기보단 내 자신의 식욕이 없다는 것을 먼저 따져야겠죠.
그냥 둘다 크게 좋아하는 마음 없이 연애를 시작한 것 같군요. 그리고 사는데에 지쳐서 연애 자체에 큰 열정을 가지고 있지도 않구요. 그냥 그러한 상황입니다. 그만두고 싶으시면 그만두면 됩니다. 하시려면 제대로 하든지 지금처럼 적당한 선에서 하시든지요. 뭐든 선택이고 그것을 실행하는 것은 바로 나 입니다.
누구 때문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아무래도 님은 스스로 선택을 잘 못하는 우유부단한 성격을 가진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주로 자신의 의지가 강하지 않는 사람이 갖는 행태입니다. 주체성의 부족함이라고도 볼 수 있구요.
장사를 함에 있어서... 님과 같은 성격의 손님이 가장 골치아프기도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똑부러지게 알지도 못하고 이래저래 우왕좌왕하기에 시간만 낭비가 되거든요.
세상일중에 완벽하게 100% 확신에 찬 일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님의 성격을 바꿀 순 없겠지만 적어도 나 혼자 하는게 아닌 누군가와 같이 하는 일(연애도 팀으로 하는 것임..커플)이라면 최소한 확실한 선을 그었으면 좋겠습니다.
할려면 제대로 하고 아니면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애중간한 연애는... 그냥 관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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