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2주 되었습니다. 처음엔 불타올랐지만 여자친구의 성격이 너무 쎄서 제가 강압적으로 모라하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여친은 힘들어했습니다. 그러다가 힘들다고 하는 여친에게 제가 그럼 그만하자고 해버렸습니다. 그 후에 제가 2주간 계속 울며불며 매달리고 해봤지만 막무가내로 하는 제 모습에 여친은 더 화를 내더군요. 지금은 너무 반성하고 다시 만나게 되면 정말 잘할 것입니다. 지금 너무 힘들고 괴롭네요 ㅠ
조금은 감정을 식히십시요. 너무나 둘다 과열되었네요. 지금 둘 다 성격이 너무 쎄군요. 좀 부드럽고 자상한 면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둘 다 쎄니까 계속 부딪히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헤어지는 이 마당에도 그러하구요. 여자친구만 성격이 불같다고 하실 것이 아니라 님도 너무 직선적인 성격을 가진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좀 받아주고 하는 맛이 있어야지요..
찾아가고 아니고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방식 자체가 부드럽고 애절해야 한다는 것이죠. 님은 자신의 원하는 바를 강하게 들이대는 것 같네요. 그러면 당연히 강한 반발심을 만들어내겠죠. 막무가내로 매달린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지나가는 나그네의 옷을 벗기려고 태풍이 몰아쳐봤지만 옷을 더 단단히 동여맬 뿐이죠. 따스한 햇살로 내려쬐주니까 더워서 스스로 옷을 벗는 것이구요. 이런 이치를 알아야 합니다.
상대가 강할땐 우선 물러나주고 상대가 부드러울 때 내 생각을 주장하고.. 이런식으로 해야 큰 탈 없이 연애가 이뤄지는데 두 분은 너무 부딪혀왔던 것입니다. 앞으로 설사 다시 만난다고 하더라도 이런 부분을 쉽게 고칠 수 있을까요. 사람의 성향은 쉽게 바뀌지 않으니까요. 부정적으로만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다시 만나면 난 절대 안 그럴꺼야. 정말 잘해줄꺼야' 라고만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막상 또 눈앞에 닥치면 그게 아니니까요. 잘 안됩니다.
지금은 본인이 원하는 것을 강하게 주장하고 요구하는게 아닌.. 진심으로 애원하고 또 그녀를 이해해주고 본인의 잘못을 깊이있게 뉘우치는 것들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것들을 얼마나 깊이있게 성찰하느냐와 또 어떻게 조심스럽게 어필하느냐가 재회에서 가장 중요한 맥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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