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지금의 남자친구는 저에게 정말 잘해주고 의심될만한 행동 전혀 안해요. 그런데 제 머릿속이 문제에요. 남친이 사귄 전여친과의 관계들을 잘 아는 친구가 있어요. 다른 친구들은 어느정도 괜찮은데 딱 그 친구는 제 남친이 전여친하고 헤어질때 못잊고 힘들어하고 이런거 다 알거든요. 그래서 그 친구는 그런 기억을 계속 갖고 있을텐데 그게 너무 신경쓰여요. 제가 첫 연애라서 그럴까요. 이렇게 신경쓰이는 것을 어떻게 하죠? ㅠㅠ
해결책이 특별히 없는 일로 고민을 시작하셨군요. 나는 누구인가.. 인간은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가.. 같은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아예 시작을 말아야 할 그런 거죠. 하면 끝을 봐야하는 일이구요. 그러나 끝을 보기엔 너무나 막막하고 어려운 길이죠. 옛말에 진리를 깨닫는 길은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이론으로 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실행으로 가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론으로 가는 것은 정말 너무나 막연하고 어렵다고 했죠. 차라리 실행으로 하는게 낫다고 했습니다.
지금 고민을 아무리 해봐도 답을 찾기 어려운 일을 계속 붙들고 있는것보단 지금 남친이 님에게 잘한다면서요. 두 사람이 더 사랑하고 더 깊어지는 길로 실행을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당장 해소되지 않는 고민은 안고 가야죠. 우리가 사는 이유를 당장 모르고 고민하면서도 어찌되었든 살아가는 것처럼 말입니다. 님은 지금 해결점을 찾아보려고 노력하지만 굉장히 오래걸릴 수 있는 일이고 또 이렇게 고민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어느날인가.. 그냥 문득 이렇게 고민했던 일이 자연스럽게 해소될수도 있는 것이죠. 필요한 실행이 충분히 이뤄졌을때 말입니다. 어떤 특정한 행위 하나가 아니니 그 실행이 뭔가라고 말할 순 없는 것이구요. 두 사람의 관계가 더 발전적이고 깊은 사이로 나아졌을때 해결될 수 있겠죠. 한두가지 실행가지고 되는게 아닌 많은 노력과 실행들이 쌓이고 쌓여서 되는 것일테구요. 고민만 하지 말고 실체적인 노력을 하는게 좋습니다.
신경이 쓰이는건 이유가 있어서겠죠. 그런데 신경만 주구장창 쓴다고 해결되진 않습니다. 신경쓰이면 쓰이는대로.. 해야할 것은 해야하는대로 하는 것이죠. 그러다보면 상충되는 면이 있겠죠. 그리고는 남는 것이 진짜일 것입니다. 진실은 결국 드러나게 되있겠죠. 그걸 믿고서 불분명한 앞길을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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