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5년전에 학원에서 사귀었던 그녀를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땐 제가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그녀를 억지로 떠나보냈었죠. 그 후로 저는 졸업해서 직장을 구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여전히 자존감이 낮은 상태입니다. 그녀와 페이스북 친구가 되어서(그녀가 친구 신청) 있지만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녀를 다시 만나고 싶어서 페메를 보내봤지만 그녀의 답변들은 왠지 단답형으로 뚝뚝 끊기더라구요.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일부는 저한테 마음이 없다고 답변하는 거 보면 그런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일부는 답장이 점점 빨라지는 것을 보면 희망이 있다고 하네요. 저는 정말 첫사랑인 그녀를 포기하고 싶지 않은데 어찌해야할까요 ㅠ 그녀의 마음을 다시 돌려놓을 수 있을까요? ㅠㅠ
그녀의 마음을 뭘 돌려놓는다는 걸까요. 이미 5년이나 된 일이고 둘이 그렇게 죽고 못사는 정도로 사귄 것도 아니었는데요. 너무 어린시절이었고 그녀는 거의 희미한 기억일수도 있습니다. 님에게는 아쉬운 기억으로 강하게 남아있을지 몰라도 말입니다. 그냥 그러한 것으로 인한 답변들일 것 같습니다. 님에게 큰 마음이 별로 없는 것이죠. 그냥 작은 기억 정도랄까요.. 그러니 돌려놓을 마음 자체가 거론할 정도가 아니라는 것이죠.
그렇다고해서 포기하냐 마냐를 논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건 전적으로 님의 의지에 달린 문제이니까요. 지금부터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연락을 하고 마음을 나누십시요. 전화도 좀 하시고 만날 약속도 잡아보고 하시라는 얘기입니다. 그렇게 적극적으로 뭔가 해보면서라도 그녀의 마음을 가늠해봐야지.. 지금 sns 메시지 조금 나눠보고 판단하는건 너무 이른 것 아닐까요. 자존감이 없는 이유일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자신감없이 굴면 연애하기 정말 힘듭니다. 여자도 그러하지만 남자는 더더욱 그러면 안됩니다.
뭔가 자존감을 키울만한 무언가를 키우십시요. 자신이 잘하거나 관심있는것.. 그런 것들을 찾아내서 키워가시면서 자존감을 올려야 합니다. 연애가 격투경기라고 치면 매력은 곧 체력과 같은 것입니다. 격투경기에서 체력 자체가 없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겠죠. 자신이 잘하는 것들을 키워가면서 그것을 매력화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자신에 대한 믿음.. 곧 자신감들을 상승시켜야 뭔가 적극적이고 힘차게 들이댈 수 있는 것입니다.
상대방은 그냥 덤덤한 맘으로 '응~' 하는 것도 자신감이 넘치는 입장에선 좋은 대답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고, 자신감이 없는 입장에선 뚝뚝 끊기는 대답으로 생각할수도 있는 것입니다. 어떤 마음으로 대하느냐에 따라서 똑같은 사실도 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잔에 물이 반쯤 차있는 것을 어떤이는 반이나 차있네..라고 하고 어떤이는 반밖에 안 차있네..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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