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연상의 썸녀랑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 나이가 있다보니 신중할 수 밖에 없구요. 아침부터 잘때까지 연락을 하기는 하는데 썸녀는 일이 바빠서 답변이 늦기도 하구 그렇네요. 어릴때처럼 생각없이 연애할 순 없는 위치긴 합니다. 그런데 썸녀가 갑자기 저보고 변했다고 진심을 모르겠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항상 똑같다고 생각하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싸우게 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성의있게 해달라고..확신을 가질 수 있게 해달라고.. 그러는데 무슨 뜻일까요. 여자 마음 너무 어렵네요.. ㅠ
항상 똑같이 한다는게 문제이긴 합니다. 점진적으로 변화와 깊이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똑같다는 것은 잘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기업이라는 것을 예로 들어봅시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곳입니다. 매년초에 회의를 하겠죠. 매출을 작년과 비교할 것입니다. 만약 매출이 작년과 같다면.. 박수를 칠까요? 그건 아니어도 나쁘지 않다고 말할까요? 아닙니다.
내가 제자리에 머물렀다는 뜻은.. 곧 남은 나를 앞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업에서 그렇기에 작년과 같은 매출상황은 도태를 의미합니다. 연애와 기업이 뭔 상관이냐라고 하겠지만 굳이 예를 들어본 것입니다. 연애도 결국 점점 더 깊어지면서 사랑을 만들어가야 하는 구조이죠. 그냥 현 상태를 유지하는 그런 관계가 아닌 것입니다.
여자는 그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남자에 비해 여자는 좀 더 세세한 편이라 그것을 먼저 느끼는 것일 뿐이지.. 남자는 그것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닙니다. 남자든 여자든 모두.. 연애나 사랑에서 깊어지는 과정을 원하고 겪어가야 하는 것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남자는 좀 더 둔하게 받아들이는 것이고 여자는 좀 더 세세하게 받아들이는.. 그 감도의 차이로 인해서 트러블과 의견다툼이 생기는 것입니다.
간지러움으로 기준을 잡으면 님은 덜 간지럽고 여자는 엄청 간지러움의 차이 같은 것입니다. 서로 아무리 대화를 해봐야 서로에 대해서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죠. 그런 것입니다. 어차피 연애라는게 그래서 어려운 것이니.. 깊이 생각하면서 상대가 어떠할까를.. 상상해가면서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연애란 그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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