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컬럼> 연기파 배우와 발연기 배우의 차이점에서 배워야 한다

 연기파 배우와 발연기 배우를 비교해보자. 똑같은 대본, 똑같은 환경, 똑같은 헤어메이크업 & 코디, 똑같은 스텝과 촬영장비들..똑같은 연출진 등등 다를 것은 없다. 즉, 방법론에서 차이는 없다고 보면 된다. 똑같은 콘티에서 행동강령대로 움직이며 표정짓고 정해진 똑같은 대사를 읊게 될 것이니 말이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그리고 내가 누누이 말해왔던 것..! '방법론'이 그다지 크게 중요하지 않다라는 것이다. 물론 잘 짜여진 좋은 대본은 중요하다. 그러나 연기파 배우에게 좀 못 쓴 평범한 대본을 쥐어준다고 상상해보자. 그 배우는 자신의 애드립이라도 섞어서 멋지게 표현해낼 것이 분명하다. 반대로 발연기 배우에게 기가막힌 명작의 명대사를 읊게 해본다고 상상해보면 상상하기도 민망할 뿐이다. 분명 어버버하며 로봇의 발연기를 보여줄 것이니 말이다.

 

 대부분의 상담자에게 쓴소리를 할 때 나의 심정이 이러한 것이다. 대부분의 상담자들은 자신의 내공이 약함에 대해서 집중해야 함에도 방법론에 빠지곤 한다. 어떠한 방법이냐가 아니라 어떤 수준으로 펼쳐야 하느냐를 고민해야 하는데도 말이다.

 

 또 하나의 예로 최고의 명검과 길에 흔히 널부러진 나무작대기를 비교해보자. 당연히 최고의 명검이 더 강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무기인 것이다. 흔히 널부러진 나무작대기는 그냥 동네 양아치들이나 휘두를 법한 무기라고도 할 수 없는 것이겠지. 그런데 이것을 어떤 사람이 휘두르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겠는가. 이미 눈치를 채고 있을 것이다. 최고의 명검을 손아귀 힘 하나 없는 말라빠진 멸치 나부랑이가 휘두르게 해보자. 그리고 그 흔한 나무작대기를 최고의 피지컬을 가진 검도 고수에게 쥐게 해보자. 흔히 검도의 고수는 젓가락만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속설도 전해지곤 한다. 그만큼 고수에게는 장비가 크게 제한되지 않는다는 얘기이고 아무리 최고의 명검이라 할지라도 아예 휘두르는 방법을 모르는 일반 멸치에게는 그저 무거운 짐덩어리만 된다는 것이다.

 

 다들 '어떻게 좋은 방법이 없을까?' 를 궁리한다. 내용이 중요한데 방법만을 찾아헤맨다. 어리석다. 생각을 하지 못하기에 그러한 것이니만큼 그렇다면 코치 말이라도 잘 들어야 하는 것이다. 잘 듣는 사람은 살길을 찾아서 자신이 원하는 연애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어설피 듣고 방법만 찾아헤매고 고집을 부리는 사람은 결국 찾지 못하고 헛힘만 잔뜩 쓰고는 실패한다. 그리고는 자신의 삶을 한탄하고 남을 탓하게 되면서 역시나 외로운 처지를 실감하게 될 뿐이고 그것을 계속 반복한다. 안타깝고 슬픈 일이다. 아주 간단한 이치를 깨우치고 잘 따르면 되었을 것을..

 소지섭의 유명했던 대사가 생각난다.

 '나랑 밥 먹을래 나랑 죽을래'

 자 이쯤에서 더 실감이 되지 않는가? 이것을 매력있는 사람이 하는 것과 매력없는 사람이 하는 것의 차이를 말이다. 소지섭의 외모만을 놓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소지섭의 외모가 아니었어도 평소에 어떠한 신념과 소신 그리고 인간의 여러가지 매력을 보여준 사람이 하는 말의 무게감은 다르다. 반대로 평소에 가볍고 그지같은 모습을 보여준 사람이 저런 대사를 읊는다고 생각해보자. 얼마나 끔찍하겠는가. 이런 사이코패스가 어디있겠는가.. 그 사람의 내면의 수준에 따라서 저 대사는 정말 절절하고 적극적이며 모든 마음을 걸고 말하는 열정적인 구애의 외침이 될 수 있다. 아니라면 사이코패스의 소름끼치는 똘아이 멘트가 될 것이고 말이다.

 

 이쯤 되었으면 아무리 머리가 안 돌아가는 사람도 어느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요즘 많이 하는 말이 있다. 그냥 수준 높은 연애카운셀러 & 라이프코치와는 같이 어우러지고 대화만 해도 머리가 깨워진다는 너무나 편리한 방식 말이다. 어릴때 부모님이 왜 그런 말을 하셨는가. 친구 잘 사귀라고 말이다. 누구와 어울리느냐에 따라서 엄청난 영향의 차이가 벌어진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편하고 편리한 코칭방식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그냥 나랑 대화만 하면 된다. 카톡이든 전화든 만나서든 대화하고 나의 얘기를 들려주면 된다. 나의 정리되고 수준 높은 생각을 듣고 자신의 잘못된 내용들을 지적받는 그런 대화들이고 형식은 그저 수다에 가깝다. 너무나 친숙하고 편한 방식이다. 이렇게 하다보면 그 어떤 머리가 나쁜 사람도 다 고쳐진다. 나는 그만큼 너무나 쉽게 설명해주니 말이다. 헛똑똑이 과들이 나를 깔 때 이런 말을 한다.

 '너무나 당연한 소리를 한다.'

 그러나 그건 멍청한 소리다. 너무나 당연한 소리를 못하는 나름 고수랍시고 뻐대는 인간들이 수두룩한 이 세상에서 '정석'을 제대로 말할 수 있는 이는 적은 현실이다. 당연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진짜 고수인 것이다. 운동에도 맥이 있고 운동선수들은 그 맥을 정확하게 이행하기에 선수인 것이다. 노래도 가수는 정확한 발성으로 정확하게 당연하게 부른다. 화가도 요리사도 다 마찬가지이다. 당연한 소리를 하는게 지적거리인가? 헛똑똑이들은 뭐가 진짜인지를 이해하지 못하기에 저런 소리를 하는 것일 뿐이다. ㅎ 웃음만 나올 뿐.. 막상 그들은 현실에서 제대로 하지 못하고 결국 꼬이는 꼴을 보게 되니 말이다.

 

 그들은 뭘 하든 지 나름의 헛똑똑한 생각속에서 하기 때문에 오히려 결과가 좋지 않다. 당연한 행위를 함으로써 당연한 결과를 얻어내야 좋은 것인데, 지들 나름의 겉멋을 부리다가 망하는 것이다. 일단 이 글은 이쯤에서 마무리하며 당연히 유튜브에서 또 영상으로 다루게 되면 애드립도 포함될 수 있고.. 뭐 아닐수도 있다. 시간을 길게 들여서 찍는다면 부연설명이나 애드립등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시간이 중요하다. 5분짜리 영상을 찍으면 많은 말을 할 수 없다. 실제 상담도 최소 2시간에서 길게는 올데이(하루종일 8시간)상담도 있다. 또 한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여러번도 하고 몇일 몇달 몇년간 하기도 한다. 여러분도 뭔가를 배워봤다면 5분만에 뭔가를 배우기엔 너무나 짧다는 것쯤은 상식적이지 않은가. 발레를 배운다든가 피아노를 배운다든가 뭔가 철학적인 공부를 하든간에 시간에 비례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궁리하고 있는 것은 유튜브를 한번 맘 먹고 최소 2시간에서 최장 10시간짜리를 찍어볼 생각도 있다. 기대하길.. (많은 것이 담길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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