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상담] 썸타는 여자와 카톡으로 대화나누는게 힘들어서 ㅠ
<질문요약>
썸타는 여자애가 있습니다. 그런데 선톡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고민입니다. 제 근황을 다짜고짜 보낼수도 없구요. 가끔 연락하는 상태인데 정말 어떻게 톡을 이어가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톡하다 할말이 막 떠오르지 않기도 합니다. 질문할 거리도 많지만 매번 선톡할수도 없구요. 보통 썸타거나 연애할때면 어떤식으로 톡을 할까요. 저는 오프라인에서 말하는게 더 나은 것 같긴 합니다 ㅠ
관계의 스토리를 이어가는 능력이 없으신 것 같군요. 뭔가가 하늘에 뚝 떨어지는게 아닙니다. 항상 톡할만한 꺼리가 자동으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맞춤식으로 말이죠. 그런게 연애입니다. 그냥 님은 그러한 연애를 하기에 아직 서툴다고 보면 됩니다. 굳이 카카오톡 연락을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가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서로 만나서는 이것저것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카톡으로는 하기가 어렵다는게 결론적으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냥 편하게 마주보고 이얘기 저얘기 하기는 문제가 없는데.. 뭔가 상황에 맞게 (정보가 제한된 상태 : 상대가 뭐하는지 보이질 않는 온라인 연락의 상황) 하려는 것에서 서툴다는 것이죠. 연애를 할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보면 됩니다. 연애라는게 서로서로에게 맞춰가면서 스토리를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거든요. 나 자신만의 생각으로 진행하다보면 분명 어긋나게 되고 불편해지고 싸우기도 하고 그렇게... 헤어지게 되는 수순입니다.
그리고 썸타거나 연애를 하는 상황에서 매일 연락하는게 문제는 아닙니다. 매일매일 이유없이 그냥 주절주절 의무감에 하는게 문제인 것이죠. 계속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경우에는 할말들이 이어지는 것이고, 그것이 아니라면 연락할 내용이 줄어들게 됩니다.
여기서 계속 언급하는 '스토리를 만든다' 라는 것은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연관된 어떤 행위나 생각 등을 말합니다. 그래야 그것을 가지고 계속 대화를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 것이 없다면.. 정말 한두달 또는 최대 1년 정도 만나면 그 다음에는 할말이 정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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