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가슴아픈 이별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전남친

<질문요약>

 전남친과 저는 두번이나 이별을 했습니다. 아프게 이별해서.. 그 사람을 정말 잊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가끔 먼저 연락을 했고 (전남친은) 잘 받아주더라구요. 하지만 막상.. 한번 보자는 말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지키지 않고 연락에 답변도 없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전남친을 잊을 수 있을까요. 자꾸 저만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헛된 희망을 가지고 지내니까 힘이 듭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이 나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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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이 더 좋아하셨나보군요. 누가 누굴 더 좋아하느냐가 무슨 상관이겠냐만은.. 어찌되었든 남녀가 서로 다른 독립체이고 그래서 서로 좋아하는 양도 다른 것이죠. 자기 자신의 감정에 더 몰입을 하느냐 아니냐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에 따라서 전남친도 님에 대해서 아쉽거나 그리운 마음은 있지만 님보단 적기 때문에 간혹 연락을 하다가.. 결정적일땐 뒤로 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희망을 완전히 버리느냐 마느냐도 무의미한 얘기일 수 있습니다. 지금은 그렇지만 나중에 남자분이 님을 더 그리워할 상황이 있을수도 있겠죠. 사람의 인생 자체가 롤러코스터이기 때문에 그리움 자체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신의 상황에 따라서 변동성이 있는 것이죠. 지금처럼 연락이 끊기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물론 희박한 희망을 잡고서 힘들게 기다려야 하는 것은 님의 몫이고 선택입니다. 그것이 힘들고 싫다면 놔버리고 연락도 하지 않고 연락처를 바꾸든지 그 남자의 번호를 스팸으로 처리해놓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빨리 대안을 찾으십시요. 그 사람만한 사람은 당연히 세상에 없습니다만.. 그와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라도 우선은 만나십시요. 사귀라는게 아니라.. 그냥 만나보기라도 하세요.

 꼭 대용품으로써 만나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 사람과 비슷한 사람을 만남으로써 그 사람과의 기억을 잊을 수 있는 시간을 이열치열로써 가지시고 또 완전히 같은 사람이 아니기에 새로운 사람이 주는 새로운 기운을 느끼라는 뜻도 복합적으로 있습니다. 그 사람과 비슷한 사람을 만나는게 잊을 수 있다고 하면 이해가 잘 안되실까요? 이열치열이라고 말해드리면.. 좀 이해가 되실런지요. 사람의 심리는 감추거나 억지로 눌르면 누를수록 더 반발력이 강해집니다. 왜.. 그것은 점점 더 희박해지고 희소성이 강해지니까요. 그러나 반대로 더 많이 누리고 겪어보면.. 오히려 질리게 됩니다. 희석이 되죠.

 이러한 과정을 함께 진행해가시면서 그리워해야할 것입니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 남자만을 생각하면서 더더.. (점점 잊혀져가는 기억의 끈을) 매달리다보면 스스로 계속 그 감정과 기억을 키워나가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잊기가 힘들어지고.. 그렇기에 그리움도 더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 사람때문이 아니라 내 자신의 머리속에서 만들어내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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