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저는 연애에 대해서 관심이 없습니다. 이게 이상한 걸까요? ㅡ.ㅡ; 남자랑 어느정도 사귀기 전의 분위기까진 가보기도 하고 그러긴 했는데 이상하게 성관계는 관심이 안가더라구요. 혼자서 지내는 것도 괜찮구요. 외롭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남들 연애하는 것에도 그렇게 부럽지는 않구요. 주위 친구들도 이상해 하더라구요. 저는 왜 그럴까요..
안해본 사람은 그럴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스러운 것에 대해서 부자연스럽게 느끼는 것에는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보시면 되구요. 정신적으로 변이가 일어난 계기가 있겠죠. 그 계기가 단발성으로 큰 것이 아니라 작은 것들의 조합이면 눈치채지 못할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상한 것은 맞습니다. 사람은 평생 혼자 살 수 없습니다. 님이 말하는 대로라면 이미.. 옛날에 '수도원, 수녀원' 등에 가셨어야 할 분입니다. 또는 절의 스님이나 비구니 등등.. 또는 도시생활이 좋다면 지금처럼 누구 신경쓰지 않고 살면 됩니다.
사람의 심리는 정말 자신이 그렇게 확신하면 그것에 대해서 굳이 말하지 않습니다. 진심인데 그것을 일부러 꺼내서 남들을 설득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화성인 바이러스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죠. 그 프로그램에는 일반적으로 보기에 이상한 사람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은 정말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고 확신있게 행동하기 때문에 사람들도 곧.. '저 사람은 저게 진짜 좋은거구나.. 저렇게 원래 태어났구나' 라고 인정을 해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위의 얘기들과 약간 다르게 하나 의구심을 갖고 보는 점을 얘기하자면.. 님이 정말 맘에 들만한 괜찮은 사람을 만나지 못했을 경우입니다. 어렸을때 골목대장을 하는 친구가 있었다고 해봅시다. 그 친구는 아직 자신을 이기는 친구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세상에는 자신보다 쎈 친구가 없다고 믿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다른 동네 다른 골목에 갔는데 더 쎈 친구에게 얻어 맞은 후로는 (속된말로 임자를 만난 후) 자신이 제일 쎄다는 생각이 쏙~ 들어갔겠죠.
뭐든지 정확히 경험해보지 않고서 말하는 것은 '확실한 것'이 아닙니다. 아직 님은 정확하게 완벽한 '독신' 이라고 말할 수 없는 단계입니다. 그러니 굳이 본인에 대해서 규정지으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무의미하다고 할까요. 그냥 속편하게 '아직 나를 흥분시켜줄 정도의 멋진 상대(나에게 맞는-일반적인 기준점에서가 아닌)를 만나지 못했을 뿐이야' 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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