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0대초반 여성입니다. 남자친구랑 한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거든요. 처음에 군대간다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서로 동감해서 헤어졌다가 1년쯤 넘어서 연락이 왔어요. 그리고 제가 머리 아프고 고민되는거에요. 그러다 연락을 했죠. 보고 싶다구요. 남자애도 저를 만나고 싶다고해서 그렇게 사귀게 되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여전히 그 애는 철도 없고 어리게 느껴져요. 저를 정말 좋아하는 것은 맞지만 그애가 발전하고 저도 발전하고.. 이렇게 사귀고 싶거든요. 진짜 이런게 사랑일까요? 저도 제 맘을 잘 모르겠네요. 휴..
그 사람의 단점이 보이는데도 그 사람이 좋은 이유는 그 사람에게도 좋은 점이 있을 것이고 그것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 또는 나에게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단점은 단점대로 안 좋긴 하지만 그 외에 나머지가 나에게 필요하다면.. 우리는 '울며 겨자 먹기' 처럼 할 수 밖에 없는 것도 인생이죠.
마치 월급쟁이가 상사나 회사가 더럽고 때려치고 싶어도 차 할부, 집 월세, 기타 세금 등등.. 때문에 물려 있어서 쥐꼬리 월급 때문에(필요성) 어쩔 수 없이 '죽지 못해서' 출근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위에 말한 '나에게 필요한 부분' 이라는 것은 상당히 추상적이라서 단순한 요소들만 생각할 순 없습니다. 그냥 내 마음이 그 애에게 꽂혀서..라는 식의 '자기 고집' 일수도 있고 등등..너무 방대한 부분입니다. 아주 사소한 걸수도 있고 큰 이유일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사소한 이유들의 총합'이 더 많습니다. 그러니 단순한 몇가지의 단점들이 사소한 이유들의 총합을 이길 수 없는 것이죠. 굳이 예를 들자면 그 남자가 님 밖에 생각안하고 1순위에 둔다는 점에 꽂혔을수도 있죠. 그 외에도 사소한 부분들.. (암튼 총합..)
사랑은 미친게 아니라.. 사실은 분석하기가 거의 불가능해서 그렇지 알고 보면 '지.극.히 과.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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