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직장에서 1년간 사귄 커플입니다. 저는 30대초, 여자친구는 20대 초중반입니다. 사귈때부터 저희는 결혼을 생각하면서 만났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저를 만난 후로.. 여자친구에게 헤어지라고 자꾸 말하시는 것입니다. 여친이 처음엔 말을 안해서 제가 몰랐었구요.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결국은 부모 반대를 무릎 쓰고 결혼할 자신이 없다고 시간을 갖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굉장히 불안한 마음에 초조했습니다. 제가 그녀에게 결혼에 대해서는 그럼 생각하지 말자..라고 말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 기간인데 무척 불안합니다. 그 시간이 끝난 후에는 그녀가 헤어지자는 말을 하지는 않을까 하구요. 정말 힘드네요. 여친은 어떤 맘이고 또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여자친구보다 5~6살이나 위인데 너무 어리시네요. 본인의 감정만 중시하는 모습이라니.. 그녀의 감정, 상황은 고려치 않고 생각도 않고 배려도 안하는 것 같네요. 그녀로부터의 답변에 행복해한다라..
지금 그녀의 심정은 어떨 것 같은가요? 그녀는 노는 사람입니까? 그녀는 상대해야 할 대상, 신경써야 할 상황이 몇가지인가요. 님보다 2~3배 정도 됩니다. 그렇다면 마인드를 그녀가 속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어른스럽게(세련되게)' 해줘야 할 상황인데요. 그렇지 않은가요. 본인 감정에 푹 빠져서 여친에게 엄청난 부담만 주고 있는 님의 모습은 전혀 세련된 느낌과는 거리가 멀군요.
님은 그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나는 그녀를 너무너무 사랑해서 놓치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불안하고 힘든 것 뿐이다.'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다 님처럼 그렇지는 않습니다. 진짜 그녀를 얻으려면 지금 님이 중심을 잘 잡고 차분한 마인드로 그녀를 잘 보살펴줘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속에서도 그녀를 웃게 만들어주기도 해야하는 것이구요. 지금의 상황은 그냥 '남녀가 만나서 사랑하고 평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어차피 겪어야 할, 넘어야 할 수많은 산 중에 하나.. 고난 중에 하나' 입니다. 이런 고난의 상황에 남자는 자신의 감정에만 빠져 허덕허덕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자는 그런 남자에게 어떤 느낌이 들까요?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아니면 좀 한심하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베스트 플레이를 해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마인드를 빠르게 되돌리시길 바랍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님이 불안해하는 그 상황이 있는 그대로 찾아올 것입니다. 이 답변으로는 개략적인 얘기밖엔 못드리는 것 이해바라구요. 주변에 정말 어른스럽고 현명한 사람이 있다면 도움을 구하길 바랍니다. 또는 전문가를 찾으시던지요.
<연관글>
'연애 > 이별고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애고민] 권태기때문에 이별.. 다시 반복될까봐 걱정되는 재회 (0) | 2015.04.24 |
---|---|
[연애고민] 헤어진지 일주일째..그녀 아니면 안될 것 같은데 (0) | 2015.04.23 |
[연애고민] 장거리연애.. 여친이 선을 보고 나서.. (0) | 2015.04.10 |
[연애고민] 억지 웃음으로 보낸 그녀.. 다시 잡을수는? (0) | 2015.04.09 |
[연애고민] 이별하면서 생기는 트라우마들.. (0) | 2015.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