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헤어진지 일주일째 되는 20대 초반 남성입니다. ㅠ 헤어진 여친과는 1년 좀 넘게 만났엇습니다. 자주 헤어졌고 이번이 3번째입니다. 제가 여친에게 소홀히 대하고 철없는 행동과 말투 등에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정말 매달리고 그랬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돌아갈 마음이 없다고 합니다. ㅜ 저는 꼭 기다린다고 하고 길게 편지도 써서 줬습니다. 그녀 없는 저는 정말 안될 것 같은데 다시 잡을 순 없을까요..ㅠㅠ
무조건 잡으려는 생각만 가지는 것이 대부분 이별한 사람의 태도입니다. 그러나 그녀를 다시 잡을만한 명분이 없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안될 일인 것이죠. 왜.. 대체 왜 이렇게 되었을까를 생각해 보십시요. 과연 그녀가 말한 이별의 이유들이 진짜 이유일까요? 아닙니다.
냉정하게 핵심적으로 얘기하자면.. 사람은 항상 발전하거나 변화합니다. 그녀도 님과 사귀는 1~2년간에 변화가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함께 호흡하면서 연애하지 않으면 언제든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냥 어느날 차이점을 느끼게 되고 그것(이별)을 결심하게 되는 것이죠. 그러기 전에 눈치껏 서로 호흡을 맞춰가는게 현명하고 영리한 연애인 것이죠.
어려운가요? 지금 당장 다시 잡을 궁리만 하는 님의 입장에선 제 얘기들이 답답하고 와닿지 않을 것도 잘 압니다. 옛속담이 있죠. 급할수록 돌아가라..
급하다고 막무가내로 덤빈다고 해서 되는 일이 있다면 세상사.. 고민이라는게 없을 겁니다. 지금 결과치가 나온 것은 겸허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녀가 어떤식으로 생각이 변화했고 어떤 것을 원하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지금.. 무조건 매달린다고 해서 예전에 헤어졌다 다시 만나는 그런 상황이 되풀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럴수도 있지만 그건 그냥 도박이랑 같은 것이죠.
저는 상담을 할때에 그래서 철저한 분석모드로 들어갑니다. 연애도 현실이라는 점에서 그녀가 어떤식으로 심경이 변화되었는지를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죠. 그래서 그것에 맞게끔 화해모드나 다시 접근모드로 가는 것입니다. 님에게 물고기를 잡아주진 못하는 답변이지만.. 물고기를 잡는 방법론에 대해서 개론적으로 말해드리고 있습니다. 알아들을 수 있다면 다행이겠네요. 그렇지 못하다면.. 님의 문제는 언제까지고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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