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태어나서 이성에게 한번도 끌리지 않는 1인입니다. 사랑에 대한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전에 남자로부터 고백을 받으면 저는 거부감이 들면서 '왜 대체 나를 좋아하지?' 라는 생각에 관심이 가질 않았습니다. 남자에게 관심이 가질 않아요. 저도 이제 성인여자가 되었는데 사랑이라는 것을 한번 해보고 싶긴 해요. 저는 대체 무슨 성향을 가졌을까 의문도 들구요. 동성애는 절대 아닐 것 같아요. 동성에게 관심 안가요. 그리고 최근에 저에게 정말 진심으로 잘해주는 오빠르 만나게 되었습니다. 정성을 다해서 제가 마음이 움직일때까지 기다려주거든요. 그런데 왜... 저는 심장이 하나도 안뛸까요. ㅜ 저도 같이 그 오빠를 사랑해주고 싶은데 안되요. 저는 사랑에 대해서 감정이 없는 무성애자 같은 걸까요? ㅜ
사랑의 감정이라.. 과연 '사랑'이 뭔지 아시나요? 사랑은 정말 어려운 개념이죠. 느끼기도 참 어려운 감정이구요. 섣부르게 조금 좋아하는 것을 사랑이라고 평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러저러한 상황에서 님이 과연 진정한 사랑을 알기는 하시는가요? 알기는 하는 상황에서 '난 사랑을 느끼지 못하겠어..' 라고 말하시는 것인가 하고 묻는 것입니다. ^ ^~
성급할 필요없습니다. 그냥 지금 잘해주는 그 남자분하고 즐겁게 지내세요. 심장 뛰는거 신경쓰지 말구요. 그 사람이 설사 지쳐서 떠나가는 날이 오더라도 자책하거나 후회할 필요도 없습니다. 인연이 아닌 것이겠죠. 사람마다...다 시기가 다를 뿐입니다. 아직 사랑을 알지 못하는 상태... 뭐 음식으로 비유하면 '고기 맛을 모르는 상황' 이라고 하면 쉽게 이해가 되실까요? 속설에.. 고기도 먹어본 놈이 안다..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평소에 경제상황에 여유가 없어서 가난한 경우에 고기를 많이 못 먹고 자라서... 고기를 만나게 되어도 잘 못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좀 잘 살게 되었지만.. 조금만 과거로 돌아가면 힘들던 시기가 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나온 얘기죠. 어찌되었든 잘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사람은...낯설어하는게 당연합니다. 님의 경우는 다른 평균치에 비해서 느린 것일 뿐이구요. 느리다고 해서 '난 무성애자인가?' 라고 단정지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럼 빠른 사람은 '바람둥이, 변태' 인건가요?
사랑은... 정말 오묘한 것입니다. 코드가 딱 있기에...그 코드에 맞는 사람을 만나야 작동하게 되기도 하죠. 물론 아니다 싶은 경우에는 그것을 메이킹할 수 있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어려운 대목이라..이정도만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그저...단정짓지 말라는 말을 당부하고 싶군요. 사랑이란 것을 제대로 모를때 말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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