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는데.. 남자친구가 혼자 있고 싶다고 하네요. 그러다 기분이 풀어졌는데 이게 몇번 반복되었어요. 아직 사귄지 6개월 정도인데.. 벌써 권태기도 아닐테구 남자가 왜 그 동굴에 들어간다.. 이런건가요? 저는 서로서로 위로해주고 위로 받고 하면 좋은데 정말 남친이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소통이 잘 안되는 커플의 경우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누가 잘잘못이 더 있느냐 또는 부족했느냐 따질 수도 있지만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겠죠. 그냥 안된다는게 중요한 점이니까요. 의지가 있다면 잘잘못 따지기보단 누군가는 노력하고 잘해야 할테구요. 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노력해서 소통하지 못하면 항상 발생되는 일입니다.
흔히들... 남자는 동굴속에 들어간다 어쩐다.. 라는 헛소리가 떠도는 것 같은데 그게 해당되지 않는 인간 자체가 있을까요? 티를 내지 않을 뿐이죠. 또는 티를 내거나요. 그리고 남자 뿐이 아니라 여자도 그런 경우 있습니다. 홱 토라져서 남자친구 연락 잘 안받거나 말 안하거나...
그러니까 괜히 엉뚱한 썰을 만들어내는게 문제입니다. 남자니까 동굴속에 들어간다..라는 해괴한 소리가 연애론에서 나름대로 종종 쓰이고 있다는 자체가 웃긴 것 같습니다. 어리석은 얘기일 뿐이죠.
남자와 여자 또는 사람과 사람은 생각이 달라서 코드가 안맞을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내가 힘들고 고민이 있거나 기분이 안 좋아도 쉽사리 나누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나누는 코드를 평상시에 맞춰놔야 하는 것이죠. 마치 무전기 주파수를 맞추는 것과 같습니다. 주파수가 맞지 않는다면 아무리 목청 높여서 얘기해도 전달되지 않습니다. 주파수가 맞지 않다고 느끼면 말을 하고 싶어지지 않을수도 있는 것이죠.
님이... 또래만의 고민이 있는데 그것을 무뚝뚝한 아버지와 쉽사리 공유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마도 아버지는 내심... 자신과 고민을 나누길 희망할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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