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친구한테 여자애를 소개받아서 연락하다가 만났습니다. 영화도 보고 노래방도 가고 집까지 데려다줬는데 그 후에 갑자기 답장 속도가 느려진거 같네요. 원래도 좀 느렸는데 몇시간 뒤에 확인하고 그러더라구요. 전화통화도 원래는 길게 하는 애라고 들었는데 저랑은 길어봐야 몇분밖에 안하구요. 저한테 호감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ㅠ 그리고 여자애가 맞춤법 신경쓴다던데 제가 초반에 좀 틀리게 한게 있거든요 ㅠ 밀당이라기엔 너무 심하고 과연 뭘까요. 답장을 너무 늦게 하니 미치겠습니다. 휴우..
님이 정말 매력적으로 생겼거나 그런 성격이거나 하지 않는한 그녀에게서 관심을 끌어내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그냥 아는 남자 정도로 님은 분류가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꼭 '사귀자' 또는 '사귀지 말자'라고 구분 짓는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할까요. 그냥 연인으로써의 발전은 흐지부지 된 그런 관계인 것이죠. 굳이 의식적으로 말하기가 불편할 것입니다.
소개를 받아서 만나서 시간을 보냈는데 좋은 반응이 나오질 않는다면 사실상 실패에 가까운 것이죠. 어느정도 마음에 각오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징징 대는 모습'으로 나오면 더더욱 정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라리 가능성을 버리지 않고 멋있는 모습과 시간을 가지고 친해지는 모습을 가지셔야 합니다. 매달리는 모습은 좋지 않습니다.
상대가 나에게 호감이 커야.. 매달려도 먹히는 것이지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의 매달림은 구질구질하게 느낄 뿐입니다. 가슴 아프지만 후퇴할 땐 후퇴해야 합니다. 무조건 나만 좋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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