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저는 20대 여성이에요. 여태 많은 연애를 해보았지만 저에게는 큰 고민이 있어요. 20대 초에 첫 연애에서 큰 상처를 받았거든요. 진심으로 좋아했던 남자가 있었는데 바람피우는 문제로 배신을 당하고 마음에 트라우마로 남았거든요. 그 후부터는 다른 남자를 만나도 '이 남자도 똑같을 것 같다' 라는 불안감이 심해졌어요. 그래서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현재 저를 좋아해주는 남자가 있지만 연락이 조금이라도 늦어지거나 하면 전 너무 서운하고 힘들고 그러더라구요. 그걸 티는 내지 않고 혼자서 힘들어해요. 남자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더 힘든 것 같아요. 여자들은 다 그런건지 아니면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ㅠㅠ
님과 같은 경우를 상담하면서 몇번 본 적이 있습니다. 강하게 남은 트라우마가 계속 발목을 잡게 되는 것이죠. 트라우마라는 성질 자체가 '강하게 남은 뇌리의 흔적'인 것이라 자동적으로 계속 반복된 이미지를 방출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 스스로가 계속 이 흔적과 싸울 것이냐 그것에 젖어들면서 자포자기할 것이냐입니다. 좀 어려운 얘기로 하자면 트라우마의 생성 당시 그것을 수치화 하자면 (예를 들어) 한 100 정도라고 해봅시다.
100 정도의 수치로써 생성된 트라우마가 남아있는 것입니다. 님 스스로 이겨내야지 하는 마음의 수치를 30일수도 있고 때로는 열심히 힘을 내서 50~80 으로 끌어올릴 수도 있습니다. 또는 행복한 요인(좋은 사람과의 연애 등)의 수치로 상대할수도 있구요. 행복한 요인의 수치가 30, 님 스스로의 이겨내려는 의지가 50... 그래도 합치면 80 인 것입니다.
이렇게 수치화하면 좀 더 희망을 보기가 쉽습니다. 단순하다는 것이죠. 모호한 상태로 어떤 문제를 바라보게 되면 너무나 어렵고 해결이 불가능해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치화 한다면.. 트라우마의 수치가 100이고 그것에 80까지 도달했으니 20을 더 만들어내면 '또이또이'로 제로가 된다는 것입니다. 트라우마가 극복되는 순간이 되겠죠.
이런식으로 생각하시면 되는 것입니다. 행복한 요인의 수치와 스스로의 의지의 수치를 더 올려가면 된다는 것입니다. 너무 비관적으로 '난 언제까지나 옛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건가?' 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아 이번에도 수치가 부족해서 못 벗어난 거구나. 더 힘을 내자~' 이렇게 단순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좌절하는건 당장 해결되지 못해서가 아니라 언제까지나 해결되지 못하는건가..하는 불안감 때문이니까요. 당장 해결은 아니어도 해결될 수 있다는 믿음만 있으면 사람은 견디고 버틸 수 있는 것이니까요.
지금 님을 많이 좋아해주는 좋은 남자와 그 끝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열심히 연애하고 사랑하십시요. 그리고 트라우마가 발동될 때에도 스스로 의지를 다지면서 이겨내겠다고 외치십시요. 위에 말했듯 당장 해결되지 못하더라도.. 언젠가 수치를 넘어서게 되는 날이 되면 자동으로 해결됩니다.
* 유투브로 위 사연내용 올려보았습니다 (꾸준히 사연내용들 추가 설명과 함께 유투브 게시할 예정입니다. 유투브채널 구독+좋아요+알림 설정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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