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스킨쉽을 단호하게 거절하는 여자에 관한 고민입니다. 보통 그동안의 여자들과 데이트해봤던 경험에는 처음에는 살짝 튕기듯 거부하다가 나중에는 본인도 어느정도 은근슬쩍 넘어가면서 동의하는 그런 패턴이었거든요. 그러나 지금의 여자는 정중하게 스킨쉽을 자제해달라고 진지한 모습으로 말합니다. 사귀지 않는 상태에서는 정확하게 선을 지키고 싶다고 하네요. 살짝 남자로써 김새긴 했지만 그녀 말대로 했습니다. 다른 남자들은 어찌볼지 모르지만 전 이기적인 건지 좀 답답해 보이고 틀에 박혀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확실히 선 지키는 여자 어떨까요?
틀에 박혀있는 여자라서 좋고 싫은 것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주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면 '스킨쉽'에 좀 더 개방적인 여자는 누구에게나 그렇게 합니다. 님에게만 개방적인 것이 아니라 다른 모든 남자들에게 그렇게 개방적일 것이란 점입니다. 그 여자가 님의 여자가 아닐때는 좋겠죠. 하지만 어느날 님과 연인이 되거나 또는 결혼을 해서 아내가 되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 후에 그 여자는 여전히 스킨쉽에 개방적이라고 봅시다. 그러면 좋을까요? 님이 말하는 그냥 적당히 장난치는 수준의 스킨쉽 말입니다.
반대로 스킨쉽에 딱 선을 긋고 사귀는 사이 아니면 안한다.. 또는 결혼전에는 깊은 스킨쉽까지는 안 간다.. 라는 여자가 있다고 봅시다. 처음 다가갈때는 좀 어렵지만 사귀고 나면? 또는 결혼하게 되면.. 좀 더 믿음이 가고 안심이 되지 않을까요.
그냥 특성의 문제일 뿐입니다. 님이 선택할 문제인 것이죠. 사람의 습관은 무섭고, 평소에 개방적인 사람이 나중에도 개방적이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평소에 완고한 사람이 나중에도 완고한 법이구요.
그런 완고한 여자의 마음을 얻을 수 있으면 가장 금상첨화겠죠. 쉽게 스킨쉽에 응해오는 가벼운 여자를 만나면 그 여자는 님이 아닌 다른 남자(술수를 잘 부리거나 여자 마음 잘 후리는 어떤 guy)를 만났을때 안심할 수 없을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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