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헤어진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자가 잘못해서 이별하게 된 케이스구요. 그런데 제가 욕도 엄청하고 정떨어지게 하면서 헤어졌는데 연락이 와서 다시 보고 싶다고 하네요. 이런건 혹시 저랑 잠자리가 그리워서일까요? 아니면 저를 좋아해서일까요. 저랑 사귈때 사실 잠자리에 전남친이 굉장히 만족했었거든요. 성욕때문인건지.. 정말 자존심 상해서라도 다시 연락안할거 같은데 왜그럴까요
흑백논리로 생각하니까 답이 딱 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모든 일은 '회색지대'가 존재합니다. 사람은 이미 본능과 이성을 둘 다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남자는 성적 본능에 적극적이죠. 여자는 소극적이구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적극적이라고 해서 더 밝히는 것이라 할 수 없고 소극적이라 해서 덜 밝힌다고 할 수 없습니다. 욕구는 둘 다 존재하나.. 그 방식이 적극이냐 소극이냐일 뿐이죠.
어쨌든.. 님이 말하는 전남친의 의도는 님이 말하는 대로의 '성욕'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성욕은 아주 짧은 시간에 해소됩니다. (섹스하는 시간) 그러고 나면 남자는 그 성욕의 본능이 사그라들어 있습니다. 그 후에 행동하는 모습으로 남자의 이성적인 부분, 마음적인 부분을 알 수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모든 남자들은 성욕 + 이성이 있어서.. 단순히 잠자리만으로 여자를 사귀진 않습니다. 여자가 정말 별로라면 남자도 언젠가는 이 여자를 떠날 생각을 궁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섹스에 대해서 좀 더 풀어헤쳐보자면..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부분이 포함되어야 만족도가 높습니다. 단순히 생체적인 요건만으로 높은 만족감의 섹스가 이뤄지지 않습니다. 제 얘기가 맞다는 근거로써.. 그럼 몸매 좋고 섹스를 잘하는 여성과 연애하거나 결혼한 남자는 절대로 다른 곳에 한눈 팔지도 않고 또는 한눈을 팔더라도 그녀보다 몸매가 별로거나 섹스를 못하는 여자에게는 절대로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요? (이 질문에 스스로 답을 해보십시요..)
복합적이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좋아하는 면도 있고 님과의 속궁합도 끌리는 것이죠. 항상 복합적입니다. 그것을 잊지 마십시요. (그 복합적인 것의 퍼센티지율을 따져가는 것이 더 올바른 인간심리 탐구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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