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저는 여자구요. 학교에서 제 짝이 남자애인데 제가 짝사랑중이에요. 그런데 그 애 한테 고백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 남자애는 잘생겼고 성격은 보통이에요. 저를 싫어하는거 같진 않은데 호감도 있는거 같진 않아요. ㅠㅠ
짝사랑에 대해서만 언급해보겠습니다. 짝사랑하는 것은 자신감 부족이 이유입니다. 상처받을까봐 나서지 않는다는 것인데, 결국은 피해보기 싫고 도전하기 싫고 실패하기 싫은 심리에서입니다. 뒤에서 조용히 실패하지 않는 안전한 곳에서 지켜보는 것이죠. 이것은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은 사람이 뭔가를 바랄 순 없습니다. 그냥 짝사랑은 짝사랑으로 끝내야하는게 맞죠.
스스로 뭔가를 원한다면 도전하는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리스크도 감수할 줄 알아야 하죠. 장사를 하는데 전혀 손해를 보지 않는 장사라는게 존재할까요? 그런 길이 있으면 세상에 수도 없이 망하는 가게들은 뭘까요. 모든 일은 리스크를 감수해야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기 시작하면 마음이 아플 것도 각오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전혀 아프고 싶지 않아서 뒤에서 숨어있는 것이 바로 짝사랑이라는 것이구요. 좋으면 좋은 티를 내십시요. 티를 내서 그 상대방도 어느정도 반응을 하는지 안하는지를 보는게 맞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짝사랑으론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전혀 티를 내지 않으면서 상대방이 나에게 완전히 마음이 넘어오길 기다린다? 그런 말도 안되는 환상의 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직 급하지 않으신거 같군요. 급한 사람이라면 어찌되었든 리스크를 감수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기 집에 애가 굶고 있으면 엄마는 평생 해보지도 않은 구걸을 할수도 있는 것이겠죠. 님은 아직 급하지 않은가 보네요. 님이 그렇게 마음 꽁꽁 싸매고 벽치고 있는데 그 남자가 과연 님에게 관심을 가질 여지가 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님 스스로의 마음의 벽부터 철거하시고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대화도 많이 하고 그러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남자도 마음을 열고 호감을 가질 껀덕지라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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