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5년 연애하고 있는 여자에요. 저는 직장다니고 남친은 곧 졸업에 취업 준비중이구요. 가까이 살아서 주로 남친이 데리러 오거나 같이 저녁 먹거나 하는 등 자주 찾아와줘요. 그런데 그런거 외에는 남친의 마음 씀씀이를 좀 못 느낀다고 해야하나요. 그래서 저는 불만을 표현하게 되고 남친은 왜 사소한걸로 그러느냐고 그러면서 부딪혀요. 저는 정말 서운해서 그런건데 이건 정말 누구 잘못일까요 ㅜㅜ
<답변>
서로가 느끼는 온도차는 분명히 존재하겠죠. 남자친구는 나름대로 신경써서 한다고 생각할테구요. 님은 님대로 원하는 만큼이 아니라는 것일테죠. 여기서 분명히 알아야 할 점은 '서로 기준은 분명 다르다' 입니다. 기준이 같지 않기 때문에 굳이 누구의 잘못을 따지는 것부터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으로의 대화를 시작할때는 '누구의 잘못도 아닐 수 있다' 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누구의 잘못은 아니나 서로의 기준이 다르고 그것을 이해하면서 조금이라도 좁혀가보자..라는 차원의 대화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서로를 지적하고 그것은 비난으로 발전하겠죠. 그러면 감정이 상하고 흑백논리가 되며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말까지 번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반복되면서 지치고 이별로 가기도 하는 패턴입니다.
남자는 여자에 비해서는 섬세함은 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것이 잘못이냐...라고 논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남자가 여자처럼 섬세하면 그건 여성스러운 남자가 될 뿐이겠죠. 남자는 남자다운 것이고 여자는 여자다운 것이라 서로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서로 가까워지고 함께 생활하다보면 이 매력이었던 점이 불편한 점으로 느껴지는 것도 당연한 과정인 것입니다.
서로 노력을 통해서 인위적으로라도 상대가 원하는 바를 맞춰주는 것이 그래서 필요합니다. 그러나 당연히 상대와 깊고 자세한 대화를 통해서 인식 및 이해를 하지 않고는 어떻게 해줘야할지에 대한 기준을 잡는게 어려운 것입니다. 그렇기에 좀 귀찮거나 불필요하게 느껴지더라도 꼭 열심히 이런 부분을 대화하고 정보 교환을 해야합니다. 그 교환하는 정보의 핵심은 '서로의 기준치' 라는 것이죠.
서로가 원하는 정도, 횟수, 강도, 카데고리 등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매우 활발하게 공유하고 나누면서 서로를 비난하지 않고 서로에 대한 차이점도 인식해가면서 불필요한 오해들을 쌓지 않는것이 연애에서 매우 필요한 덕목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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