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제가 질리고 싫다는 여자친구

<질문요약>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2살 연하 여자친구랑 2년 가까이 사귀었는데 제가 질리고 싫다면서 헤어지자고 하더군요.얼마전에 커플링도 사달라고 해놓곤..헤어질땐 제가 너무 소름이 끼치고 칼로 해꼬지를 할 것 같다고도 하더라구요. 만나면서 동거도 몇개월했었고 부모님들끼리 얘기도 할정도의 사이인데 이젠 연락도 안되고 잠수타버렸습니다. 이런 어떻게 해야할지..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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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가 정신병자인가요? 아니면 약을 먹나요? 만취상태에서 한 말인가요? 만약 그게 아니고 어느정도 정상, 평범한 여자라면... 님에게 소름이 끼치고 밤길에 자기를 해할꺼 같다라고 말을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그것을 전혀 모르겠다라는 식으로 말하면... 2년가까이 사귄 입장에서 그런 말을 하면 과연 님과 그녀를 모르는 제 3자 입장에선 뭐라고 해야할까요. 

 동거도 6개월 이상 한 사이라면.. 알거 모를거 거의 알 사이일텐데도... 전혀 모른다는게 참.. 

 

 그 여자만 아무생각이 없는게 아니라 님도 생각이 없기는 마찬가지라고 봐야하는 겁니다. 아직 결혼하기엔 젊은 나이인데.. 임신에 대한 기초상식이나 피임에 대한 개념조차도 없고 그냥 산부인과 가자고 하니까 쫄래쫄래 쫓아갔다 이건가요. 허허... 

 그러니까 그녀 입장에선 님이 참 한심하고 믿음도 안가고 그런거죠. 남자가 든든한 맛이 있어야 되는데.. 뭐 여자가 뭔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여자 핑계, 여자 탓만 하고 있으니.. 

 2년 가까이 사귀면서 커플링도 이제사.. 하려고? 아니 그것도 여자가 사달라고 했다 이건가요. 그게 자랑이라고 열심히 말하시는건가요? 제발 본인 수준, 본인 모습을 잘 보세요. 여자가 믿게 생겼나.. 2년을 사귀었는데 남자가 커플링 하나를 맞출 생각조차 안하고 있고... 생각없이 그냥 임신이나 시키고 있고... 

 대책없는 연애를 하면서 여자가 생각이 없다니? 2살이나 많은 본인 걱정을 해야할 것 같은데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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