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학교가는 이유가 공부를 하기 위함인가요 아니면 친구를 사귀기 위함인가요? 물론 주된 이유는 학생은 학교를 공부를 위해서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학교를 가지 않고 검정고시만 잘 치르면 안가도 되겠군요. 친구를 사귀거나 사회생활의 예비체험.. 같은건 의미가 없으니까요.
님이 말하려는 심정은 이해가 되지만 님의 논리에 모순이 있습니다. 성적인 부분으로 인한 욕구도 인간의 3대 욕구중 하나입니다. 식욕, 수면욕, 성욕.. (이걸 2가지로 줄이면 성욕과 식욕) 그러나 그것이 아무리 님의 말처럼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하더라도 인간의 전부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좀 더 큰 동기부여가 될지언정 결론적인 목표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호르몬 수치가 약화되어서 성적인 활동도 줄어듭니다. 나이든 분들이 재혼하는 경우는 그러면 뭐라고 설명하실 건가요? 마음의 외로움이 더 커서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가요?
님의 심정을 이해한다라고 말한 것은.. 님의 심정적인 분노? 또는 짜증이 느껴져서 입니다. 물론 평생을 약속하고 또한 책임져야할 자식까지 낳아놓고 무책임하게 이혼을 하는 경우에 대해서 심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누구의 잘못이겠습니까. 따지고보면 다 잘못이고 다 책임입니다. 꼭 이혼한 당사자만의 책임이 아니라.. 세상이 혼란스럽고 인간이 불완전해서 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저나 아니면 이 부분에 대해서 욕을 하고 있는 님 또한 '불완전한 인간' 입니다.
절대로 자신하지 마십시요. '나는 그렇게 살지 않을꺼야..' 라고 말입니다. 그건 예수님, 부처님 수준에서나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클래스니까요.
이혼을 한 사람들은 결혼에 한번 실패를 한 사람입니다. 님도 살면서 많은 실패를 경험하고 실수를 했을 것입니다. 그들도 그러한 실패를 한 것입니다. 물론 그들이 무지했고 무책임한 면도 있고 노력하려는 면이 적었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들이 인생의 큰 죄악을 저지르고 다시는 결혼(재혼)을 하면 안될정도의 나쁜 사람이라고 말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설마 이렇게 말하고 있다고 제가 재혼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시진 않겠죠? ㅎ...)
저는 그냥... 최대한 인간을 이해하고 공정한 얘기를 해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님이 잘못된 생각을 하면 할수록 님 스스로에게 '굴레'가 되어버리는 것이 안타까운 마음에 말입니다. 그들을 편들어주고자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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