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소개팅을 한 남자가 있습니다. 저는 맘에 들었습니다. 그동안의 소개팅남들과 다르게 호감이 가고 마음이 끌렸어요. 그리고 에프터 만남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얘기가 되었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로 일주일이 지나도록 구체적인 약속을 잡지 않는 거에요. 저는 힘들게 얘기를 꺼냈죠. 맘에 없는거면 얘기를 해달라고 직접적으로 말했죠. 그러니까 요즘 힘든 일도 있고 아프고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싫고 이런건 아니구요. 그러다가 전에 말한대로 커피나 마시기로 했어요. 제가 너무 쿨하지 못한걸까요? 제가 커피나 얻어먹으러 나가는 그런 여자로 보일지 걱정되요. 남자분 입장에선 커피 사준다는 약속 지키시려는 것 같은데.. 제가 이런 어색한 자리에 나가는게 맞는걸까요. 저는 어떻게 하면 멋지게 마무리를 할 수 있을까요.
정말 맘에 많이 들었나봅니다. 이렇게까지 매달리시는 것을 보면요. ^ ^~ 그래도 뭐 문제될게 있습니까.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겪어보는 것도 좋겠죠.
남자분의 말은.. 왠만하면 사실일 가능성이 높긴 합니다. 자신의 상황이 바쁘거나 힘든 것이 좀 더 크고.. 소개팅한 여자(님)에 대한 마음이 그보단 작은 것이겠죠. 그렇다고 싫어하거나 이런 것은 아니구요. 살짝 호감이 있었을 수 있겠지만.. 자신의 상황을 버리면서까지 매달릴정도는 아니라는 그런 단순한 경우인 것이죠.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님은 속을 다 드러내보이긴 했습니다. 남자분의 입장에서는 딱 이렇습니다. 여자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일단 자신감이 생기긴 합니다. 그러면서 안심도 살짝 되죠. 그러나 막 매달리는 심정은 안듭니다. 이러한 것이 '장점과 단점'인 것이죠. 남자의 입장에서는 그래도 좀 편하고 쉽기 때문에 뭔가를 해보려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님이 행해야 할 것은 남자의 마음을 자꾸 편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우선은 편하게 해주다보면 남자분이 뭔가를 해보려는 마음이 들수도 있으니까요. 당장이 아니라해도 추후에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죠.
멋지게 마무리라는 것은 없습니다. 최대한 이쁜 모습으로 나가시고 이쁜 표정과 말투를 보여주십시요. 그러면서도 너무 매달리는 느낌 주지 마시고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남자분의 말을 많이 들어주시고 편하게 해주려는 배려심을 보여주십시요. 그러면 남자분이 님에 대해서 마음을 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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