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30대 초반 나성입니다. 20대 후반 여성과 소개팅을 하고서 맘에 들어서 연락 좀 하다가 에프터 신청을 한 상황입니다. 이때 연락을 자주 해야 마즌 것인지 어떤것인지 궁금합니다. 소개팅녀가 최근 휴가로 해외여행을 갖다온 후로 연락을 다시 하려니까 어색합니다. 제가 어찌되었든 연락을 해서 저녁 식사 약속을 잡았습니다. 대략 약속은 잡힌 것 같은데 연락을 지속적으로 해야하는지 연락이 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전화통화는 언제 해야하는지 등등 모르겠습니다. 얼마나 계산해야.. 또는 자연스러워야 등등... 연락을 너무 안하면 안해도 문제, 너무 많이 하면 많이 해도 문제일 것 같기도 하구요. 어떤게 맞는 걸까요?
아직 서로에 대해서 모를때 말이 많이 오고가는 것이 일반적으로 좋지는 않습니다. 말만 많아질 가능성과 또한 아직 좋아하지 않는 상황에서 틈을 또는 속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니까요. 해야할 필요가 있는 순간에는 그 때만 많이 하고 그 외에는 간간히... 라는 느낌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지금 대화할 꺼리를 놓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미 한번 만난 상황이고 그녀가 해외여행도 갔다 온 상황... 충분히 얘기할 꺼리는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디테일하게는 저는 모르죠. 제가 일일히 대했던 당사자가 아니니까요. 그러나 제가 당사자였다면 많은 꺼리가 있었을 거라고 예상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놓치신 것이구요. 톡으로 다시 연락하려니 어색하다...라고 말하는 대목이 그래서 이상한 것이죠. 어색할 것이 없는데..
그리고 보내는 내용을 보면 약간은 뻔~ 합니다. 흥미롭거나 재밌는 요소로 접근하는 맛이 없다고나 할까요. 뻔~ 하다는 것은 평범하다는 소리입니다. 이것은 플러스 점수가 생기진 않죠. 그냥 무난해서 되면 되고 안되면 안되는... (톡 내용으로써 플러스가 되는 부분은 없다는 소리..) 반대로 관심을 끌고 흥미를 일으키는 식의 톡 대화를 하면 플러스 요인이 생깁니다. 윤활제 역할을 해서 좀 더 매끄럽게 이뤄지죠...
시작과 초기 부분부터 스스로가 그녀와의 포인트를 잡아가지 못함으로써 벌어지는 어색함일 뿐입니다. 그냥 원래의 질문처럼 '연락을 지속적으로 해야하는지 연락이 올때까지 기다리는지...또는 어느정도의 기간을 잡고 연락하는지' 등에 대한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서로의 마음의 가까워지는 상태에 따라서 정해지는 것인데.. 그것은 뒷전이고 연락 자체에만 신경쓰는 것이니까요. 서로 마음의 가까워지는 상태... 그건 낌새로 알 수 있겠죠. 당사자라면 말입니다. 무슨 말인지는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다시 완전 처음이라고 생각하시고.. 아주 조금씩 그녀의 마음의 상태와 흥미롭거나 재밌는 요소로 접근하는 카톡 스타일을 장착하는데 관심을 갖길 바랍니다. 그래야.. 느낌상 뭔가가 잘 흘러간다~~~ 라고 와닿는 날이 올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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