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남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남자한테 몇달전에 차였어요. 근데 친구가 정신을 못차리고 술먹고 막 그러더라구요. 제가 막 혼내기도 했는데 안고쳐져요. 전남친한테 미련이 엄청남았더라구요. 그리고 잊을려고 새로운 남자랑도 연락하고 하는데 그 남자는 마음이 점점 커지는데 이거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제 친구는 전남친하고 이 남자를 비교하게 되고 그러더라구요. 대체 제 친구 어쩌면 좋을까요..
연애는 이성적이고 논리적이기만 한 분야가 아닙니다. 무의식과 감정들의 총합이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너무 정해지 틀안에서 움직이려고 하면 안되는 것이죠. 지금 남자친구에게 어떤 의미로는 버림을 받아서 이래저래 이성적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누구든 합리적인 사고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래저래 삶을 막 살고 싶어지는 본능만이 강하게 작용할때죠. 어쩔 수 없이 방황하는 것은 그대로 어쩔 수 없기도 한 것입니다. 본인 스스로가 정신을 차리기 전까지는 완벽한 해답은 있을 수 없습니다. 저도 수많은 상담자들의 방황을 눈앞에서 실제로 겪고 있는 입장인지라... 너무나 잘 압니다. 그래서 저는 충격요법을 쓰려고 하게 되죠. (케이스별 사람따라 상황따라 다르니 이 부분은 묘사가 힘듭니다)
아무래도 전에 좋아하던 사람과 지금 만나는 사람을 비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거라서 어찌할 수 없는 것이죠. 유일한 해결책은 스스로가 더 잘난 여자가 되어서 더 좋은 남자를 만나는 수밖에 없습니다. 현실은 어차피 원래부터가..(우리가 태어나기전부터) 상당히 냉정하고 엄한 것입니다. 내가 잘나지 못했는데 잘난 사람을 만나기란 어렵습니다. 단지 스펙적인 면을 얘기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연애라는게 꼭 스펙 좋다고 우위에 서고 그러는 것만은 아니니까요.
올바른 개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좋든 싫든... 사람은 결국 올바른 길을 향해서 가게 되어있습니다. 아무리 바보천치라해도 자기한테 좋은게 뭔지는 언젠간 알게 됩니다. 저는 항상 상담자에게 상담 초기에 선택을 하게 합니다.
'제가 부드럽고 편안하게 좋은 말 위주로만해서 상담해드릴까요? 아니면.. 독하게 쓴소리도 하고 강하게 가르쳐드릴까요..? 효과는 당연히 후자가 좋지만.. 마음이 괴롭거나 자존심이 상할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대로 해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에 여태까지 수많은 사람들중 단 한명도 전자를 선택하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모두 자존심이 상하고 힘들지라도 후자를 선택하더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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