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친한 남자애가 있어요. 그냥 2년 넘게 썸인지 아닌지 모르게 알고 지내요. 서로 자주 붙어다닌다고나 할까요. 애인이 있을때나 없을때나요. 가벼운 스킨쉽도 잘하는 편이에요. 지금은 각자 다 솔로인데 서로 막 좋아하는건 아닌거 같구요. 걔는 저한테 관심 있는 걸까요?
일단 자주 붙어 다니는 친한 이성친구라는 것이군요. 그렇다면 사귀기에 여건은 마련되어 있는 것이죠. 하지만 결정적으로 끌리는 대목이 없다면 큰 의미는 없기도 한 것 같습니다. 서로 결정적으로 끌려야 하는 대목이 중요한 것인데.. 과연 뭐가 있을까요. 외모적으로 끌리는 면이 있는 것도 중요한데 지금은 서로간에 적당한 것 같군요. 성격적으로도 적당한 것 같고...
그냥 적당한 정도라는게 지금의 길고 지리한 썸을 타게 되는 원인같습니다. 성격상 고백을 먼저 못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선입견입니다. 정말 맘에 드는 사람이 없었다고 봐야겠죠. 자신의 틀을 깰정도로 좋아해야.. 그게 진짜 좋아하는 것입니다. 연애는 아니 사랑은 상상도 못할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이니까요.
지금 이래저래 서로 적당적당하니까 간보기도 하고 딴데 관심도 있기도 하고.. 뭐 그러저러한 것일 뿐입니다. 누군가가 완전히 적극적이지 않는 한은 계속 이런 관계가 반복되겠네요. 또는 누군가가 먼저 다른 이성과 연애를 시작하기 전까지는요.
님은 분명 지금의 썸타는 남자를 좋은 것도 아니고 싫은 것도 아니라고 하셨으니... 지금처럼 지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님을 좋아해줄 남자를 찾는 것도 당연히 하셔야 할 것 같구요.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연애가 팍팍 되고.. 남자들이 마구 마구 매달리고... 이러면 좋겠지만 팩트는 님의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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