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전 여친에게 상처를 너무 크게 받았습니다. 전여친은 저를 무시하고 남자들도 편하게 만나고 다니면서 속을 엄청 썩였어요. 1년 정도 사귀면서 스트레스를 너무 심하게 받았죠. 그래도 진심으로 좋아했었기에 힘들더라구요. 시간이 약이고 다른 사람으로 치유된다고 하는 말은 있지만 이제는 누굴 만나기가 너무 두렵네요. 배신당하고 또 상처받을까봐요.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요 ㅠ
<답변>
그렇죠. 한번 데이고 나면 그만큼의 데미지가 쌓인 상태인 것입니다. 그것은 그냥 자연스럽게 없어지지 않습니다. 독이 몸에 들어오면 그 독이 다 배출되기 전까진 (또는 해독되기 전까진) 그 독의 증상이 남아서 몸을 괴롭히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지금 두렵고 주저되는 감정은 너무나 당연한 현상이기에..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면 언제까지 그래야 하느냐? 그건 아닙니다. 말그대로 해소가 되는 순간이 옵니다. 그때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물론 해소되는 시간이나 과정이 필요하겠지만) 다시 웃을수도 있게 됩니다. 지금 굳이 머리로 너무 단정짓고 다시는 그런 (웃을 수 있는)날이 오지 않을거라고 부정적으로 생각지는 마십시요. 지금은 너무 괴로우나 분명 옵니다.
이렇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안 좋은 사람은 그대로 (그 순간은 괴로운 이별이겠으나) 인연이 끊기는 것이 평생을 생각하면 너무나 잘 된 것이죠. 평생을 그렇게 괴롭힘을 당하고 산다고 생각해보십시요.
그녀는 님이 다룰 수 없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3가지의 이유가 있겠죠. 님이 다룰 능력이 안된다거나 (리드의 부재) 그녀가 상또라이거나 .. 아니면 두가지 이유가 모두 있었거나.. 입니다. 어느쪽이든 간에 계속 갈 일이 아니었습니다. 헤어지지 않은 상태였든 헤어진 상태이든간에 님에게는 이제 무거운 과제가 생긴 셈입니다.
님은 남자로써의 리드를 배워야 합니다. 또한 자신을 가볍게 여기지 못하도록.. 님 스스로의 가치를 끌어올려야 합니다. 연애란 아주 현실적인 것입니다. 결혼만 현실이 아닙니다. 결혼은 돈이나 집안끼리의 현실이 크게 작용되는 것이지만 연애는 그 사람 자체의 매력이나 성격적인 역량 등이 현실로 적용된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 것.. 저런 것 등이 부족했기 때문에 힘들게 된다고 보면 쉽습니다. 괴롭겠지만 밑거름으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웃을 날은 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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