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2일지났습니다. 1년정도 사귀었고 제가 차였어요 ㅠ 이유는 더이상 저를 사랑하지 않는다네요 ㅠ 평소에 문제도 없어보이고 데이트도 잘했는데 이렇게 되니 괴롭네요. 여자친구가 아마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인데 제가 구속을 좀 한 것 같습니다. 제가 계속 붙잡으면 힘들테니 일단은 연락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를 좀 더 변화시키고 그런 모습을 그녀가 볼 수 있도록 온라인상에 올려보려고 합니다. 여자친구는 저를 그리워할까요? 그리고 언제쯤 연락을 해야할까요...ㅠ
누구든 꽤나 사귄 사이라면(가볍게 만난 사이가 아니라고 한다면) 헤어진 후에는 당연히 그리운 마음도 있습니다. 정이라는 것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단순히 헤어진 상대가 나를 그리워할까..라는 질문 자체는 무의미합니다. 이해되시는지요.
그리고 연락을 언제 해야할까...라는 질문도 헤어진 사람들이 많이 하곤 합니다. 그것 또한 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생뚱맞지만 격투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과연 내가 언제쯤 로우킥이든 라이트 스트레이트든 또는 타이밍 태클이든 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선수가 가졌다고 칩시다. 그러면 코치는 뭐라고 할까요. '상황봐서...' 라고 하지 않을까요?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실제 상담을 해나가면서.. 이런 질문에 대해서는 상황을 면밀히 봐가면서 한다는 것이 제 답입니다. 또한 연락의 방법, 강도 등도 다양한 것이구요. (격투기로 치면 공격을 손으로 하냐 발로 하냐 툭 치냐 쎄게 치냐 등등의 다양함)
님이 현재 착각하는 것 같은 부분을 말해드리겠습니다. 이유는 상황파악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전 여친이 님과 헤어진 이유에 대해서 '왜 헤어졌는지 알았다' 라고 하셨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왜 헤어지는지에 대해서 님은 아직 모르기에 그것을 해결하려고 해봐야 잘못된 방법으로 할 것이 뻔합니다.
여자가 보통 잘 사귀다가 언젠가 남자에게 이별을 통보하게 되는 것은 이유는 단 한가지 뿐입니다.
'점점 마음이 식어가서...'
점점 마음이 식어가서라는게 정답입니다. 대부분은 '내가 뭘 잘못했는지...' 라는 것을 찾아보는데 거기서 잘한 것보단 잘못한 것을 찾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잘하지 못해서..' 라는게 진짜 이유입니다.
그녀의 마음을 빼앗을 수 있는 플러스적인 요소를 발휘하지 못해서이지 마이너스적인 요소(내 잘못들)가 결정적 이유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흔히 나쁜 남자라고 말하는 여자에게 막대하는 남자들... 그러나 여자들은 그런 남자에게 매달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의 예입니다.
많은 얘기를 텍스트로 할 순 없습니다. 맥락만 말씀드려봤습니다.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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