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온라인에서 알게 된 여자에게 너무 깊게 빠져서 힘듭니다. 그녀가 여러모로 저보다 나아서 그런건지 몰라도 저는 상대에게 많이 끌리는데 상대는 저에게 반응이 별로 없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 상대에게 많이 끌려가지 않을 수 있을까요. 지금 일상생활도 잘 안될 정도이고 집착도 심해지고 혼자서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ㅡ.ㅡ; 노래를 들어도 그 여자가 생각나고 드라마를 봐도 생각나구요 ㅠ 그냥 친한 사이로라도 되고 싶은게 소원이네요.. 휴우
<답변>
님이 말했듯 상대방이 더 뛰어나고 님이 욕심이 앞서서가 맞습니다. 그리고 그저 원래 님의 성격, 성향이 자신이 정말 욕심난다 싶은 것에 성급하고 급하게 몰입하는 타입이라고 보면 됩니다. 특별히 연애문제에서만 그런게 아닐 것이구요. 보통 님같은 성향의 특징이 욕심이 앞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욕심이 앞선다..라고 굳이 표현했죠.
욕심이 앞서는 것은 자기의 분수를 넘어선 것을 특별히 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의 분수에 맞는 것을 적절히 추구해야 현실적인 욕심인데 그것을 넘어서는 것이죠. 지금 연애문제라고 생각치 마십시요. 스스로 뭔가에 미치면 앞뒤 못가리는 타입이라는 것을 자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도박 같은 것에 빠져도 심각해질 수 있는 성향인거죠.
상대를 좋아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런데 별로 교류도 없고 친해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너무 깊은 마음을 키워가는 자체가 당연하게도 이상한 것입니다. 님은 사실상 상대방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며 그렇기에 그런 감정들은 진짜가 아닌 것입니다. 그냥 욕심인거죠.
예를 들어 슈퍼카를 잡지에서 봤다고 칩시다. 그 차에 대해서 잘 모르죠. 하지만 그냥 비싸고 멋져서 너무 갖고 싶어졌습니다. 집을 대출받고 돈도 빌려서 무리해서 그 차를 사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봅시다. 미친거죠. 그리고 막상 그 차를 땡빚으로 사서 탄다 한들.. 막상 타보면 자신이 원하던 차가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그 차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도 못하고 그저 좋다는 생각(욕심)만으로 들이댄 것이니까요.
그냥 님은 차분차분히..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정상적으로 키워가는 타입이 아닌 것입니다. 그전의 연애 과정들에선 안그랬다..라고 말하실수도 있겠죠. 그 전의 연애에선 그 정도로 욕심을 내게 하는 상대가 아니었던 것이겠죠. 차로 예를 들면 평범한 소형차였을지도 모르죠.
사람이 잘못된 생각을 하면 그것에 따라 잘못된 마음이 형성되는 법.. 그것을 되돌리는 것도 역시 올바른 생각을 함으로써 그것에 따른 올바른 마음이 잡히도록 하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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