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무뚝뚝한 남자친구에요. 다른 사람들하고도 잘 어울리지 못하구요. 저와의 연애가 처음인 사람인데 연애를 편하게 하려구 해요. 자기의 연애관이 그렇대요 ㅜ 서로에게 힘이 되어줘야 하는데 저만 그런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편하고 게으르고 돈도 아까워하는 것 같아요. 저를 잘 챙겨주고 아껴주는 것 같아서 좋아하는 것 같기는 한데 헷갈려요. 외로워서 그런건지.. 어째야 할까요 ㅠ
<답변>
안타까운 일이지만 사람의 가치관은 다르며 또한 누구와 누가 만나느냐에 따라 상관관계 또한 달라집니다. 아무래도 님이 더 좋아하서 하는 연애의 관계로 보여지네요. 남자친구는 적당히 남 생각을 안하는 타입으로 보여지구요. 자기의 생각 위주로만 살아가는 편인 것이죠. 물론 님을 좋아하니까 사귀고 만나고 자기 나름대로는 잘해주는 것이겠죠.
다시 말하지만 한쪽(님)만 애를 쓰는 불균형한 인간관계는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연애든 그냥 지인관계든 말이죠. 남자친구는 아마도 자기가 아쉬운 입장이 되어야만 조금은 절실하게 하거나 노력할 타입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니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상대방에게도 불편함을 좀 주십시요.
즉, 님도 남자친구에게 많이 맞춰줄 필요 없고 님 편한대로도 좀 하십시요. 싸움을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흔히 싸우면서 친해진다고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서로에 대해서 싸우면서라도 알아가기 때문이죠. 서로에 대해서 잘 모르는 한은 싸우지 않는다 해도 먼 사이가 됩니다. 그리고는 한쪽이 (또는 양쪽 모두가) 불편한 관계가 되죠. 혼자서 속 끓는 것은 상황에 전혀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님도 편하게 행동하고 그러다 갈등이 생기게 되면.. 그때 말을 하면 됩니다. '너와 비슷하게 하는거다' 라구요. 그 말에서 생각이 있는 사람이면 되돌아보겠죠. 만약 생각을 못하는 사람이라면 사실 더 만나야 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개념이 없는 사람은 그냥 평생 그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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