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0대 후반 남성입니다. 여태 직장을 얻지 못하고 빌빌 대고 있습니다. 8년간 함께 한 여자친구는 이미 선생님이 되어서 저를 금전적으로 도와주고 있구요. 제 인생에 회의감도 들고 자신감도 줄어듭니다. 여친이 결혼 얘기를 꺼내니 부담이 큽니다. 제가 가진것도 없으니까요. 언젠가 이런 처지 때문에 헤어지자고 했을때 여친이 엄청 크게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여친은 다시는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했었어요. 저는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마음이 굉장히 복잡합니다... ㅠ
<답변>
서로 풍족한 상황에서 결혼을 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리고 애도 낳고 잘 살고 있었는데 불가항력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닥쳐왔습니다. 그러면 그때는 살기도 힘들고 양육비도 부담이 되니 이혼하는게 답일까요? 아닐까요.. 그렇게 한번 생각을 해보면 어떻겠습니까. 그때는 같이 평생 함께 하기로 한 결혼이니 아무리 힘들어도 이혼하지 않고 헤쳐나간다고 하실 건가요..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이라면 결혼을 한 사이이든 아니든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어려움은 나누고 그것에서 힘을 얻어서 헤쳐나가면 되는 것 아닐까요. 지금 여러모로 기운이 떨어져있으니 자꾸 부정적인 생각만 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정신을 차리십시요. 긍정적인 미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십시요.
결혼 초기에 바로 애낳는 것도 아니고 단촐하게 월세든 전세든 시작하면 그렇게 못살 정도 아닙니다. 남들 눈에 부끄러워서 그렇습니까? 그냥 떳떳하게 '나는 지금 비록 좀 부족하게 시작했지만 나를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아내가 있으니 힘을 내서 꼭 자리 잡고 남들처럼 떵떵거리며 살것이다!' 라고 남자답게 패기있게 나아가면 되는 것 아닐까요. 실제로 그렇게 해내면 되는 것이구요.
그렇게 되면 두 사람은 헤어지지 않아도 되고 여자친구도 그것을 가장 원할 것입니다. 어차피 사람의 생각은 이리 생각하면 이리 뻗치고 저리 생각하면 저리 뻗치게 되어 있습니다. 좋은 쪽.. 좋은 미래를 향해 생각을 뻗치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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