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온라인에서 친해진 여자애가 있습니다. 동갑이고 둘다 학생이구요. 점점 친해지다가 카톡도 하고 그러다 전화를 하루에 몇시간씩 합니다. 장거리 연애가 되었구요. 짧은 시간을 알고 지냈지만 서로 사랑하는 사이까지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애 학교에서 축제를 했다는데 남자들도 많이 오고 그랬다니까 왠지 질투심이 많이 들더라구요. 평소에도 좀 질투심이 드는 일이 있구요. 그녀와 잘 되고 싶습니다. 연락해서 대화하지 않는 순간에는 섭섭해지고 보고 싶고 마음이 그러네요. 휴우..
<답변>
뭐든지 핵심은 마음을 얼마나 얻느냐 입니다. 그 중 장거리 연애에선 주로 문자(카톡) 연락이나 전화통화(목소리대화) 밖에는 없죠. 어쩌다가 한번씩 만나는 것일테구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서로 자주 볼 수 있는 사이가 아니니만큼 성급한 속단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보통은 오해를 많이 하게 되면서 사이가 틀어지는데 장거리에선 바로바로 만나서 풀기가 어렵기 때문에 큰 문제로 발전하거든요.
마음을 어떻게 얻느냐.. 라는건 맥락은 간단합니다. 상대방의 얘기를 아주 잘 들어주는 것입니다. 그냥 듣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읽고 이해해주고 동감해주는 것입니다. 3가지를 동시에 말한 것입니다. 마음을 읽는 것이 첫번째이고 이해해주는게 두번째.. 그리고 동감해주는게 세번째입니다. 쉬운 얘기가 아닙니다. 그러나 이것을 잘하면 잘할수록 상대는 님에게 마음을 더 열고 자신의 얘기를 더 하게 됩니다. 그러면 다른 대상(다른 경쟁자가 될 가능성의 이성들)이 경쟁이 안됩니다.
여자 입장에선 자신의 얘기를 깊이 들어주고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남자를 만나는게 절대로 쉬운게 아닙니다. 거리가 좀 있는 장거리 연애라 하더라도 그 남자가 너무 소중해질 뿐이죠. 그리고 어쩌다 한번 만나는 때에도 온라인에서 이어지던 그 신뢰감을 다시 한번 확실히 점찍는 시간으로 만든다면 확신은 더 크고 깊어지게 되겠죠. 무의미하게 자주 만나는 것보다 임팩트있는 만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곤 다시 온라인에서 그 불씨를 이어가는 것이죠.
이런식으로 관계형성이 탄탄해지면 질수록 상대 여성의 마음은 님에게로 향할 것이고 님도 그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의 질투심은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질투란것도 상대방의 마음이 얼마나 다른 이성을 향해서 철벽을 치느냐의 정도에 따른 것인데.. 여자가 철벽을 치면 칠수록 남자는 든든해지고 질투심이 들 여지가 줄어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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