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남친이 정말 저한테 평소 해바라기처럼 저만 바라보고 진짜 잘해줬었어요. 한번 헤어질 위기가 생겼을때도 저 없으면 안된다고 매달렸었구요. 그러다 어느날 제가 평소 신경도 못 써주고 그래서 힘들었고 저한테 상처받은 것도 있다고 하면서 헤어지자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당황해서 붙잡았거든요. 앞으로는 잘하겠다고 그랬는데도 남친이 싫다고 하더라구요. 남친이 너는 자존심도 없냐고도 하더라구요. 지금 남친 심리는 뭘까요. ㅠ
해바라기처럼 다 해줄때 왕창 해주느라고 지금은 지쳤나봅니다. 그냥 좀 내버려두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열정이라는게 그렇게 쉽게 사라지기도 어렵죠. 사람이 한번 제대로 했던 일(그게 연애든 뭐든)은 쉽게 놓기도 어렵습니다. 지금은 잠시 지쳐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단번에 끊어낼 생각이었으면 지금처럼 말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남자분도 지금은 지치고 질려서 다른 생각이 안나고 헤어지는 쪽으로 기우는 것이지만.. 휴식 기간이 좀 지나고 살만해지면 다시금 연애가 하고 싶어질테고 그러면 님에 대해서도 다시 그리워질 것입니다.
그때까지 님은 너무 다그치지도 말고 좋은 모습으로 이쁘게 잘 있으면 됩니다. 그러면서 상황은 계속 살펴야겠죠. 상황은 왜 살피냐... 하면 그 사람에게 최적화한 모습으로 있는게 좋으니까요. '좋은 모습으로 이쁘게 잘..' 이라는 대목에서 어떤 기준으로 해야하느냐에 대한 답입니다.
지금 휴식을 원하는 사람에게 당장 막 매달리고 하는 것은 당연하게도 좋지 않습니다. 휴식 기간이 끝나갈때쯤을 상황을 살펴가면서 타이밍 재야 하는 것이죠. 그때까진 그 사람이 좋아할만한 느낌으로 잘 있다가.. 타이밍 봐서 (그쪽에서 먼저 연락이 오든 아니든) 서로 연락할 꺼리를 만드는 것이죠. 그 '꺼리'는 전적으로 두 분의 디테일한 상황에 맞게 하는 것이니 제가 지금 말할 순 없는 것이구요. (사람들마다 개인상황이나 두 사람의 관계 상황이 디테일하게 보면 다르기 때문에)
지금 남친에게 자존심을 버려가면서까지 매달리는 것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라는 큰 단점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당장 멈춰야 합니다. 사실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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