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30대초반 남성입니다. 이별한지 한달 지났어요. 나쁘게 헤어지진 않고 만나서 좋게 잘 헤어졌구요. ㅠ 그런데.. 곧 전여친 생일이 다가오더라구요. 저는 전날 미리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다음날에 고맙다고 답장이 왔더라구요. 그 후 몇일 지나서 전여친이 먼저 연락이 와서 안부를 묻더라구요. 저는 그게 그냥 안부만 묻는건지 어떤건지 궁금하더라구요. 만나서 얘기나 좀 하자고 하면 할 순 있겠지만 그녀가 부담스러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과정들을 절제하고 쿨하게 진행할 수 있다면 하는게 좋습니다. 안하고서 이리저리 고민하고 후회하고 감정적 소모를 하느니 하는게 좋습니다. 단지, 하고나서 본인이 컨트롤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죠. 본인의 마음을 추스리지 못하고 흔들리고 서로 힘들게 될 수 있는 상황으로 갈 것이라면 지금 고민이 되더라도.. 끊어내는게 좋구요.
그녀 입장에서도 분명 추억이라든지 정은 남아있겠죠. 말그대로 나쁘게 헤어진 것이 아니라면 더더욱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수 있습니다. 현실이라는 것이 있으니까요. 과거속에 머물러 있는 것은 님인 것 같습니다. 그녀는 그저.. 지금 상황에서의 좋은 덕담을 나누고 하는 정도로 생각할 것 같구요. 좀 더 현실에 적응을 잘하는 쪽은 항상 여자입니다.
님이 과연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다시 재회하는 것입니까? 재회를 원하면 남자답게 진행하십시요. 깨질때 깨지더라두요. 그러나 어정쩡하게 심리 재고 어쩌고... 그럴 것이면 안하는게 좋구요. 시간은 아까운 법입니다. 인생은 기다려주지도 않구요...
정말 순수하게.. 좋은 마음으로 생일을 축하해준 것이라면 그것으로 만족하시는게 가장 좋은 모습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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