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교회에서 친하진 않고 그냥 마주치는 정도의 오빠가 있어요. 같은 임원이구요. 행사가 곧 있어서 주말에 자주 만나게 될 것 같아요. 그 오빠에게 급호감이 생기더라구요. 제 전남친도 같은 임원이구요. 아무튼 제가 급한 마음에 고백을 해버렸는데 오빠 하는 말이 저에 대해서 아는게 없다고 하길래 그럼 친해지고 나서 답해달라고 했어요. 어떻게 하면 친해지고 저에게 호감을 가지게 할 수 있을까요...
님이 정말 누가 봐도 이상형이라고 불릴 만큼의 미모나 매력이 넘쳐 흐르는 여성이 아니라면... 그렇게 급작스럽게 고백을 한다고 해서 남자 입장에서 바로 OK 가 나오진 않겠죠. 그 남자가 여자에 환장하거나 지극히 외로워서 쓰러지기 직전의 모태쏠로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어떻게 하면 친해지냐구요? 그런 질문이 어딨습니까. 사람이 친해지는데는 방법은 딱 하나 뿐입니다. 그 사람이 맘에 들만한 행동이나 방향으로 들어가는 것 뿐입니다. 그것 외에는 그 사람과 친해지는 방법은 없습니다. 이것도 너무 간단한 진실이죠.
호감을 갖도록 할려면 친해지는 것과는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방향이 필요하죠. 그 사람이 매력을 느낄만한 요소들을 나에게 장착하도록 절치부심 노력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연애이고 그래서 연애가 어렵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저 내가 가진 것들만 가지고 들이대니.. 수준이 안되면 깨지는 것이고, 깨지면서 아픈 것입니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이 내 눈에 안 차면 또 싫은 것이구요.
확 들이댔는데 안되었으니 이젠 차근차근히 인내심을 가지고서 노력해보십시요.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굉장히 예민하고 진실에 민감한 것이니, 님은 정말 진심을 다해서 행해야만 합니다. 욕심을 앞세우면 연애는 무조건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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